거울 속의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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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미하엘 엔데 출간일 2016-11-30
ISBN 9788961705776 페이지 440
출판사 에프 판형 128 X 188
정가 15,500 원 판매가 1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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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거울 속의 거울, 그 미로 속에 비친 진짜 내 모습은 무엇일까?

『모모』 작가 미하엘 엔데가 남긴 판타지 소설의 걸작, 『거울 속의 거울』 출간!
오늘 거울 속에 비친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 더 잘생겨 보이거나 못나 보이는 모습? 어느 거울에는 실제 내 모습보다 더 날씬하게 비치는가 하면 어떤 거울에는 언제 이렇게 살이 쪘나 싶을 만큼 뚱뚱하게 비치기도 한다. 이처럼 모든 거울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비추지 않는다. 거울의 종류에 따라, 주변 조명에 따라, 심지어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거울에 비치는 상(像)은 각기 다른 형태로 반사되어 나타난다. 하물며 ‘거울 속의 거울’에 비치고 되비친 모습은 어떨까? 거울에 한 번 반사된 물체는 다른 거울에 다시 반사되어 기이하고 왜곡된 형태로 나타나고, 결국 원래 어떤 형체였는지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일그러진 모습만 남게 된다.
‘거울 속의 거울’에 비친 우리네 모습처럼 초현실적인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한 단편들을 담고 있는 『거울 속의 거울』이 출간됐다. 『거울 속의 거울』은 『모모』와 『끝없는 이야기』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작가 미하엘 엔데가 성인을 위해 쓴 판타지 소설로, 시?공간 배경이 모두 다른 30편의 단편들이 아무 관계없는 듯 서로 교묘하게 연결되어 있다. ‘가상 세계에 대한 예술과 상상을 통해 현실 세계의 무언가를 재배치하고자 한 작가’라는 평가를 받았던 미하엘 엔데의 작품답게, 『거울 속의 거울』은 신비로운 느낌마저 들 법한 묘한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치 ‘거울 속의 거울’에서 진짜 내 모습을 찾아내듯 우리 현실 세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재미를 준다.

“그는 발끝으로 곧추세운 발과 바닥에 붙인 발을 엇갈리게 짚은 자세로, 오른손을 허공에 드리우고 왼손은 허리에 가볍게 댄 채 기다리며 서 있었다. 이따금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힘이 들면 자세를 바꾸었다. 그러니까 거울에 비춘 자기 모습을 또 거울에 비추었을 때처럼 좌우가 뒤바뀐 자세로 말이다.” -본문 중에서

이 단편 속 주인공은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추었을 때처럼, 그리고 그 모습을 다시 거울에 비추었을 때처럼 끊임없이 자신의 자세를 좌우로 바꾸어 간다. 결국 원래 자신이 어떤 자세를 하고 있었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비치는 모습은 어떤 모양일지, 가늠할 수 없는 단계까지 이른다. 미하엘 엔데는 독자들을 이 거울들 앞에 세워 놓는다. 『거울 속의 거울』을 읽는 독자들도 각기 다른 매력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단편들을 읽다 보면 내가 읽고 있는 이 세계가 과연 현실인지 가상인지, 내가 살아가는 지금 이곳이 현실인지 가상인지 혼란스러워지는 때가 올 것이다. 그에 대한 판단은 오롯이 독자의 몫이다.


전 세계 2천만 부 이상 판매, 베스트셀러 작가 아들이
초현실주의 화가 아버지에게 바치는 책

‘나의 아버지 에드가 엔데에게 바친다.’(Meinem Vater Edgar Ende gewidmet)
20세기 독일 미술계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 초현실주의 화가 에드가 엔데의 아들로 태어나 풍요로운 예술적 영향을 받으며 자란 미하엘 엔데는 아버지의 작품들을 보고 영감을 받아 『거울 속의 거울』을 집필하고 헌사를 통해 다시 아버지에게 그의 작품을 바친다. 『거울 속의 거울』 전반에 걸쳐 곳곳에 삽입되어 있는 18개의 에드가 엔데 작품은 아들의 단편들과 입체적으로 맞물리며 그림을 보며 글을 읽어 내고, 글을 읽으며 그림을 보는 신비로운 경험을 독자들에게 선사한다. 미하엘 엔데가 아버지의 그림을 보고 어떤 영감을 얻어 작품을 쓰게 됐을지 상상하고 추리하는 재미는 덤이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서른 개의 큰 조각으로 이루어진 ‘퍼즐’이면서, 문장 하나, 단어 하나가 모두 작은 퍼즐 조각이 되는 ‘입체 퍼즐’이다. 중요한 건, 이 퍼즐로 만들어지는 그림이 단 하나가 아니라, 서른 개 조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만큼 된다는 것이다. 하나의 문학 작품이 이렇게 입체적인 구조를 가질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실로 충격이었다. 그리고 발가벗은 내 모습을 거울로 들여다보듯 볼품없고 모순덩어리인 ‘나’의 현실을 이렇듯 적나라하게 까발려, 그 입체적인 구조 안에 온전히 담아냈다는 것은 더 큰 충격이었다. 이 안에서 어떤 그림을 보느냐, 몇 개의 그림을 만들어 내느냐는 전적으로 읽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책과 독자는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기에 그렇다.” -옮긴이의 말 중에서

아들과 아버지가 함께 쓰고 그린 이 거대한 입체 퍼즐, 그 안에 담긴 수만 가지의 의미. 그리고 그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만날 거울 속에 비친 수많은 나의 모습. 삶이라는 미로에 갇혀 진짜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는 독자라면, 미하엘 엔데가 선사하는 매혹적인 입체 퍼즐을 풀어 보고 싶은 독자라면, 엔데 부자(父子)가 이야기하는 시간과 공간의 독특한 사유를 함께 즐기고 싶은 독자라면, 이제 『거울 속의 거울』의 세계에 풍덩 빠져 보자.

저자 소개 및 목차

저자소개

지은이 미하엘 엔데
1929년 남부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텐에서 초현실주의 화가인 에드가 엔데와 역시 화가인 루이제 바르톨로메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나치 정부로부터 예술 활동 금지 처분을 받아 가족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부모의 예술가적 기질은 엔데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글이면 글, 그림이면 그림, 연극 활동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엔데의 재능은 그림뿐만 아니라 철학, 종교학, 연금술, 신화에도 두루 정통했던 아버지의 영향이 특히 컸다.

2차 세계대전 즈음, 발도로프 스쿨에서 공부하다 아버지에게 징집영장이 발부되자 학업을 그만두고 가족과 함께 나치의 눈을 피해 도망했다. 전쟁 후 뮌헨의 오토 팔켄베르크 드라마 학교에서 잠시동안 공부를 더 하고 나서는 곧바로 진짜 인생이 있는 세상 속으로 뛰어들어, 연극배우, 연극평론가, 연극기획자로 활동했다.

그는 1960년에 첫 작품 『기관차 대여행』으로 독일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걷는데, 그 후 1970년에는 『모모』를, 1979년에는 『끝없는 이야기』를 출간함으로써 세계 문학계와 청소년들 사이에 미하엘 엔데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꿈꾸는 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미하엘 엔데의 영원한 걸작 『모모』에는 시간을 훔치는 도둑과, 그 도둑이 훔쳐간 시간을 찾아주는 한 소녀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가 들어 있다. 어린이에겐 꿈을, 어른에겐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아주는 행복한 이야기로, 바쁘기 짝이 없고, 마음놓고 쉴 수 조차 없는 이 시대의 어른들에게 미하엘 엔데는 ‘시간은 삶이고, 삶은 우리 마음속에 깃들어 있다’라는 메세지를 전한다.

『망각의 정원』은 미하엘 엔데의 유고작으로 그의 모든 상상력의 극치를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집과 거리 심지어 사람들의 모습마저 모두 똑같고, 꿈꾸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 도시 노름 시에 사는 소피헨은 꿈을 꿀 줄 알고 자주 꿈꾸는 것을 즐긴다. 어느 날 꿈을 꾸다 길을 잃어버린 소피헨이 망각의 정원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질서정연하게 배열되어 있지만 똑같은 모양의 집에서 사는 똑같은 사람들이 사는 노름 시의 모습을 통해 시간과 물질과 돈의 노예가 되어 바쁘게 살아가며 꿈을 잃어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생각나게 한다. 그리고 이와 대비되는 망각의 정원이라는 판타지의 세계를 소개하면서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우리 자신이 살아가는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만드는 작품이다.

그 외에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마법의 수프』『렝켄의 비밀』『보름달의 전설』등 여러 작품을 발표하면서 철학이 있는 판타지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끌어, 즐거운 여행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1995년 미하엘 엔데가 세상을 떠났을 때, 세계의 언론들은 그를 단지 작가로서가 아니라 '동화라는 수단을 통해 돈과 시간의 노예가 된 현대인을 비판한 철학가'로 재평가하며 엔데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목차

1 미안해. 난 이보다 더 큰 소리로 말할 수가 없어.
2 아들은 아버지이기도 한 스승의 뛰어난 지도 아래 날개를 꿈꾸었다.
3 다락방은 하늘색이다.
4 카테드랄 역은 회청색 암석으로 된 커다란 바윗덩이 위에 서 있었다.
5 무겁고 검은 천은 수직으로 주름을 이루며 드리워져 있다.
6 귀부인은 마차 창문의 검은 커튼을 옆으로 젖히고 물었다.
7 증인이 말하고 있다.
8 대리석처럼 창백한 천사가 재판의 증인으로 방청인들 사이에 섞여 법정에 앉아 있었다.
9 습지처럼 어두운 어머니의 얼굴이다.
10 행성이 도는 것처럼 천천히, 두꺼운 판자로 된 커다란 원탁이 돌고 있다.
11 눈을 감는다. 얼굴의 내부, 그밖엔 아무것도 없다.
12 이미 여러 세기 전부터 우리가 건설하고 있는 다리는 결코 완성되지 않을 것이다.
13 여기는 방이다. 그리고 동시에 사막이다.
14 결혼식에 온 손님들은 춤추는 불꽃이었습니다.
15 잿빛으로 넓게 펼쳐진 하늘을 어느 스케이터가 허리를 숙이고 목도리를 휘날리며 미끄러져 갔다.
16 이 신사는 오로지 글자로만 이루어져 있다.
17 원래는 양이 문제였습니다.
18 남편과 아내가 전시회에 가려고 한다.
19 젊은 의사에게 진료실 한 구석에 앉아 그 과정을 지켜봐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졌다.
20 사무실 일이 끝난 후 물고기 눈을 가진 사내는 6번 라인 세 번째 칸에 올랐다.
21 산 위의 매춘 궁전은 오늘 밤 차가운 빛을 발하고 있었다.
22 세계 여행가는 이 항구 도시의 작은 골목을 돌아다니는 것을 그만두기로 결심했다.
23 이날 저녁 늙은 뱃사람은 줄기차게 불어 대는 바람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24 검은 하늘 아래 사람이 살 수 없는 나라가 있다.
25 손에 손을 잡고 두 사람이 길을 걸어 내려간다.
26 교실에는 끊임없이 비가 내리고 있었다.
27 우리는 배우들의 복도에서 몇 백 명이나 되는 기다리는 사람들을 만났다.
28 다시 총격전이 시작되었다.
29 서커스가 불타고 있다.
30 어느 겨울 저녁, 끝없이 펼쳐진 눈 덮인 평원 위에 차가운 담홍색 하늘이 넓게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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