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결함을 놀라운 재능으로 변모시키는 일이라면, 몰리에게 맡겨 놓아도 되리라. 독자들은 진정으로 자기답다면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선물을 최대한 누릴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 -<커커스 리뷰>
* 아삭바삭한 문장과 결연한 주인공의 결단력은 스토리텔링을 신선하게 유지시킨다. 무르익은 빛깔들이 넘쳐나는 일러스트는 익살스러운 과장으로 활기를 띠며, 기묘한 우아함을 발산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한눈에 봐도 기묘한 이 꼬마, 그런데…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
-그림책 『당당해라, 몰리 루 멜론』 출간
내 키는 왜 이렇게 작을까? 이 뻐드렁니를 어쩌면 좋아! 목소리는 또 왜 이렇게 유별난 거야? 어느 것 하나 단점으로 짚어지지 않는 게 없는 아이가 여기 있다. 그런데 그것들이 실은 단점이 아니라면, 더 나아가 장점으로 바뀔 수 있다면 어떨까?
여기 자신의 결함을 놀라운 재능으로 변모시키는 일이라면 최고인 아이 ‘몰리 루 멜론’이 있다. 몰리는 강아지보다도 쪼끔 더 키가 크고, 심하게 툭 튀어나온 뻐드렁니에 심지어 뱀에 옥죄인 황소개구리처럼 아주 괴상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리는 부끄러워하거나 신경 쓰지 않고 아주 씩씩하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만들어 나간다. 보물창고 컬렉션으로 새롭게 출간된 『당당해라, 몰리 루 멜론』은 이렇게 한눈에 봐도 기묘하지만 우아한 매력을 발산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그림책이다.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캐트로의 익살맞은 그림은 몰리의 결함을 과장되게 표현하면서도 작가 패티 로벨의 글이 지닌 본질적인 의미를 결코 놓치지 않는다. 몰리 루 멜론이 가진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당당한 삶의 태도, 그리고 독특한 매력은 끝내 사랑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
“너는 너답게 늘 당당해라, 그리고 너 자신을 믿으렴!”
못나 보이는 유별난 외모에, 때때로 손을 놓치는 실수를 거듭하면서도 몰리 루 멜론은 늘 자신 있게 행동한다. 사랑하는 할머니가 “너는 너답게 늘 당당해라, 그리고 너 자신을 믿으렴!” 하고 말씀해 주셨기 때문이다. 항상 위풍당당하게 걷고, 활짝 웃고, 힘차게 노래를 부르라고 말이다. 그래야만 몰리와 더불어 세상이 함께 웃고 기뻐하고 믿으며 또 우러러 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몰리는 할머니와 정든 친구들과 떨어져 낯선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그곳에서 심술꾸러기 로널드가 몰리를 자꾸 괴롭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 작은 키로 잽싸게 빠져나가 터치다운 득점을 해내기도 하고, 툭 튀어나온 앞니에 동전을 잔뜩 쌓아올려 친구들을 기쁘게 해 주기도 하고, 우렁찬 목소리로 로널드를 단숨에 제압하기도 한다. 그뿐인가, 끈기 있는 가위질로 섬세하게 종이를 오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송이를 친구들 앞에 펼쳐 보이는 꼬마 예술가가 되기도 한다. 결국엔 심술꾸러기 로널드조차 당당한 매력을 지닌 몰리에게 다가와 살며시 손을 내민다.
그림책 『당당해라, 몰리 루 멜론』은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서 불안을 느끼거나 자신감이 부족해 의기소침한 아이들에게 권할 만한 책이다. 몰리 루 멜론이 따뜻하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멋지게 위기를 해결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진정으로 자기답게 사는 지혜를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주요 내용
“몰리 루 멜론, 너는 너답게 늘 당당하렴! 그리고 너 자신을 믿으렴!” 할머니께서는 종종 몰리 루 멜론에게 최고의 조언을 해 주신다. 그리고 그 말씀은 늘 효과 만점이다. 그러니 새로 전학 간 학교에서 못된 심술꾸러기가 아무리 놀리고 못되게 굴더라도 소용없을 수밖에! 표지에 등장하는 캐릭터부터 무척 강렬하다. 강아지보다 키가 쪼끔 크고 심한 뻐드렁니인 아이, 하지만 자신의 결함을 놀라운 재능으로 변모시키는 일이라면 최고인 아이, 기묘한 우아함을 발산하는 주인공 ‘몰리’를 만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