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논의 명곡 ‘이매진(IMAGINE)’과 쌍벽을 이룰 만한 책이다. –<북리스트>
*평화와 화해의 모범을 보이는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이 글들은 각각 하나의 질문으로 시작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이 책은 독자들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질문하고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격려한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무언가에 대한 답이 항상 한 가지 이상 있다는 것을 일깨운다. -<스쿨 라이브러리 커넥션>
무한한 가능성을 여는 엉뚱한 질문과 상상력의 세계
-“만약에… 아주 만약에 말이야…”
상상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시간을 거슬러 여행하고, 먼 우주로 날아가거나, 엄청난 힘으로 슈퍼 악당과 싸우는 자신을 그려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어떤 상상이 단지 상상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전쟁‧기근‧인권 침해 같은 현실 세계의 위기들을 해결할 구체적인 방법으로 변할 수 있다면 어떨까? 보물창고 컬렉션으로 새롭게 출간된 『만약에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은 ‘만약에’라는 가정문에 엉뚱한 상상력을 실어 우리에게 유쾌하고 기발한 질문들을 던진다.
먼저, 표지부터 보자! 그림책 『나는 기다립니다…』, 『적』, 『돌 씹어 먹는 아이』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일러스트레이터 세르주 블로크의 간결한 그림이 확 다가온다. 『만약에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완전군장을 한 군인들이 총 대신 베개를 하나씩 들고 신나는 베개 싸움에 한창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그림책은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현실적인 이슈들을 구체적인 실화와 함께 익살맞은 일러스트로 조화롭게 그려 내 아이들의 흥미로운 접근을 유도한다. 군인들의 베개 싸움은 물론 VR(가상 현실) 장치를 머리에 쓰고 신나는 게임에 몰입한 모습까지, 아주 사실적이면서도 동시에 현실을 전복시키는 엉뚱한 모습들이 유쾌하게 그려져 있다.
“만약에 전투기 조종사들이 폭탄 대신 씨앗을 떨어뜨린다면?”, “만약에 선량한 시민들을 음악으로 실어 나를 수 있다면?”, “만약에 전쟁의 현실이 가상 현실일 뿐이라면?” 이렇게 우리 앞에 툭툭 던져지는 엉뚱한 질문을 먼저 상상해 보고, 이 상상들이 실제 현실에서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됐는지, 그리고 세상에 얼마나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는지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상상은 현실이 되고, 질문은 곧 행동으로 옮겨진다
만약에 전쟁터에서 군인들이 총 대신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 어떨까? 실제로, 무기 드는 것을 거부하고 적병을 단 한 사람도 다치게 하거나 죽이지 않았을 뿐 아니라 많은 목숨을 구한 군인이 있었다. 만약에 전투기에서 폭탄 대신에 씨앗이 떨어진다면 어떨까? 누구나 생존에는 먹을 음식이 필요한 법! 총기와 탄약에 들어갈 돈으로 식량을 마련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준다면 더 많은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다. 또한, 부패한 정권의 독재에 맞서 음악을 만든 힙합 아티스트들, 실의에 빠진 난민 캠프에 광대를 보내 웃음을 선물한 학생들까지, 상상이 현실이 되고 질문은 곧 행동으로 옮겨진 여러 이야기들이 그림책 『만약에 군인들이 베개를 들고 싸운다면?』에 담겼다.
이 책은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기상천외한 질문으로 시작하여, 실제로 위기를 해결하고 평화를 불러 온 사례들을 눈앞에 펼쳐 보이며, 독자들이 전쟁·기근·폭력·인권 침해 등 근본적인 사회 문제에 대한 더 큰 질문에 도달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도무지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이 실제로 가능해지는 순간을 목격하며, 독자들은 스스로 엉뚱한 상상을 하고, 끝없는 질문을 하고, 마침내 큰 꿈을 행동으로 바꿔야 하는 이유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