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게는 힘든 일이야.”
실비아가 뛰어넘은 여성이라는 한계
그리고 바다의 수호자가 되기까지의 길고 긴 여정!
『지구의 파란 심장 바다』의 주인공 실비아는 성별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양학자 실비아 얼로 당당히 이름을 알렸다. 사실 실비아가 걸어온 여성 해양학자의 길에는 여러 가지 장애물이 있었다. 당시 해양 연구는 미지의 영역으로 수많은 위험이 따라 ‘여자라서 못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비아는 해양 탐험대 내 70명 남자 사이에서 유일한 여자로 인도양 해양 조사선에 오르고, 바닷속에 실험실을 만들어 2주 동안 생활하는 ‘텍타이트 계획’에 참여하는 등 해양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일들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실비아 얼은 단순히 “여자로서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하지 않는다. 실비아는 오직 바다와 자신의 꿈에 집중했으며, ‘더 깊이, 더 오래’ 바다에서 머물기를 망설이지 않았을 뿐이다. 그 결과, 마음속 깊이 품은 열정을 따라 걸어간 흔적들이 모여 바다의 수호자 ‘해양학자 실비아 얼’을 만들어 냈다.
그 누구보다 바다 세계를 구석구석 탐험해 온 실비아는 『지구의 파란 심장 바다』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만약 우리가 바다 세계를 배우지 않는다면 결코 바다에 관심을 둘 수도, 보살필 수도 없을 거라고 말이다. 또한, 실비아는 바다 생명체가 살아가는 방식 또한 인간과 다를 바 없으며, 같은 종류의 물고기여도 각각 특성이 다르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려준다. “사람도 같은 사람이 하나 없듯이, 바다 생명체도 마찬가지”라는 당연하고도 중요한 사실을 환상적인 바닷속 풍경과 함께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실비아 얼은 미국의 <타임>지에서 선정된 최초의 ‘지구 영웅’이다. 현재는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전속 탐험가이자 해양보호단체 미션 블루(Mission Blue)의 설립자로 다양한 해양보호 활동을 펼치며 바다의 진정한 수호자로 불린다. 실비아 얼의 진정성 있는 외침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깊은 귀감을 주고 바다 생명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사할 것이다. 『지구의 파란 심장 바다』를 통해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그를 시작으로 저 깊은 바닷속의 다양한 생명체에 관심을 갖고 이들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주요 내용
지구 표면의 무려 71%를 차지하고 있는 바다! 유명 해양학자 ‘실비아 얼’이 들려주는 흥미롭고 신비한 바닷속 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미국 <타임>지에서 지구 영웅으로 선정되고 해양학에 수많은 업적을 쌓은 실비아 얼의 자전적 이야기까지! 다소 생소한 바다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들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파란 바다와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바닷속 생명체들을 묘사한 그림이 더해져 보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