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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 (푸른 동시놀이터 009) 2019-06-17 12:26:14

푸른 동시놀이터 009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

정두리 동시집 | 장세라 그림

푸른책들 펴냄

96쪽 | 값 12,000원 | 초판 1쇄 2019년 7월 5일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채울 <푸른 동시놀이터>의 12번째 동시집

교과서 수록작 「엄마가 아플 때」·「떡볶이」의 시인, 정두리 신작 동시집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 출간!

‘좋은 동시는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한다’는 모토로 시작했던 출판사 푸른책들의 동시집 시리즈 <푸른 동시놀이터>는 최초의 정지용 동시집 『별똥 떨어진 곳』을 비롯하여 윤동주 동시집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박목월 동시집 『산새알 물새알』, 서덕출 동시집 『봄 편지』를 출간하며 한국 동시문학사의 주요한 성과들을 재조명하였고, 김영 동시집 『바다로 간 우산』, 장승련 동시집 『우산 속 둘이서』, 이정환 동시조집 『일락일락 라일락』, 박방희 동시조집 『우리 속에 울이 있다』를 출간하며 새로운 시인들의 개성 있는 작품과 기성 시인들의 완결성 높은 작품을 한 시리즈에서 두루 만나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에는 그 아홉 번째 동시집으로 정두리 시인의 신작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푸른책들, 2019)를 펴내며 세상을 맑고 향기롭게 채울 아름다운 동시들을 또 한 번 선보인다.

정두리 시인은 첫 동시집 『꽃다발』(아동문예사, 1985)에서 이번 신작 동시집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에 이르기까지 등단 후 40년 가까이 아이들의 마음을 담아낸 시를 써 오고 있다. 그중 「엄마가 아플 때」, 「떡볶이」, 「운동화 말리는 날」, 「소나무」, 「우리는 닮은꼴」, 「산수유꽃」, 「은방울꽃」 등의 동시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려 아이들에게 널리 읽혔고, 그간 윤동주문학상·방정환문학상·세종아동문학상·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높은 문학적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다. 정두리 시인은 그의 강점인 정겹고 따뜻한 시풍과 제재 선택의 친근함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 독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의 톡톡 튀는 일러스트들은 정두리 시인의 손녀 장세라 양이 맡아 그렸다. 늘 변치 않는 동심을 품고 사는 할머니와 동심 만발할 나이의 손녀가 합작하여 특별하고 뜻깊은 동시집을 탄생시켰다. 할머니와 떨어져 미국에 살고 있는 손녀는 자주 만나지 못하는 할머니와 시와 그림이라는 예술로써 교감하고 소통한 셈이다.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시에 아이가 직접 어울리는 그림을 채워 넣어 순수한 동심이 더욱 빛을 발한다.

은은하고 따뜻하게 마음을 적시는 동심 가득한 50편의 동시!

공기에 담긴 흰밥보다

더 친하게 생각한다

3분의 기다림도 조바심

두 손으로 감싸고

뜨거운 국물도 불평 없이

후우후 달래 가면서

다정하게 참는다

사발면 앞에서

우리는 참, 착하다.

-「사발면」 전문

누구나 컵라면을 앞에 두고 면이 익기를 가만히 기다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정두리 시인은 「사발면」에서 남녀노소에게 익숙한 이 3분의 기다림을 노래한다. 이 동시에서는 정두리 시인의 작품 세계에서 두드러지는 친숙하고 친근한 제재 선택과 정겹고 따뜻한 정서를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독자들은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면서 작품에 쉽게 공감하고, 간결한 표현과 선명한 이미지가 더해져 화자의 이야기에 더욱더 빠져들게 된다.

정두리 시인은 일상적이고 자연친화적인 제재들로 우리 집, 우리 학교, 우리 동네의 모습을 보는 듯한 친근감과 공감을 일으키며 독자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물들인다. 특히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에서는 컵라면·삼각김밥·미역·곤죽 등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들이 시의 주제가 되어 어린이 독자들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선다. 또 한편으로는 「차이」, 「CCTV 작동 중」, 「음성 변조」 등의 작품을 통하여 사물과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인식까지 예리하게 드러낸다.

학교 가는 길

어디에서 날아왔나?

꽃향기가 맴돈다

콧구멍을 크게 하고

까치발로 돌아본다

<나>

“선생님, 학교 올 때

꽃향기를 맡았어요.”

<선생님>

“으응, 참 은은하지?

담장의 라일락이 활짝 폈더라.”

‘은은하다’는 뭘까요?

이 스며 오는 느낌이

은은함일까요?

-「은은하다」 전문

정두리 시인은 그동안 써 온 동시들 가운데 특히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 「은은하다」를 꼽았다. 너무 강하고 센 것만을 추구하는 요즘 세상에서 진한 향기와 강한 맛에 길들여진 우리의 오감(五感)은 본래의 기능과 감수성을 잃어버렸다.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은은한’ 느낌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깊은 여운을 남겨 그윽하고 잔잔하게 독자들의 마음을 울린다.

저는 동시를 쓸 때, 가장 힘이 나고 재미있고 착해집니다. 어린이를 닮고 싶어서, 닮아 가지 않으면 쓸 수 없는 글이기 때문에 그런 마음이 드는지도 모릅니다. (중략) 어린이와 한마음이 되고 싶고, 닮고 싶어서 또 한 권의 동시집을 묶습니다. -「시인의 말」 중에서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는 어린이와 한마음이 되고 싶고 닮고 싶은 정두리 시인의 마음이 50편의 동시, 50가지의 아름다운 빛깔로 가득 들어찬 동시집이다. 어린이처럼 늘 즐겁고 씩씩하며 좀 더 착해지기 위해 썼다는 이 작품들이 과연 얼마큼 어린이와 닮아 있는지, 얼마큼 착하고 즐거운 마음의 글인지 직접 감상하고 느껴 보기를 바란다.

차 례

제1부 엄마는 힘이 세다

예감 | 개학 | 애물단지 | 우리 사이 | 같이 아픈 날 | 서운해 | 곤죽 | 삼각김밥 | 사발면 | 그것들 | 엄마는 힘이 세다 | 흐뭇하다 | 퉁 퉁 퉁 | 꾀병 아니에요

제2부 개꿈과 게꿈

차이 | 다르다 | 스스로 | 시계와 거울 | 개꿈과 게꿈 | 터줏대감 | 없는 번호 | 입맛 | 딱이다 | 낯가림 | 그 자리 | CCTV 작동 중

제3부 푸른 별

나무의 뿌리 | 다도해 | 푸른 별 | 여름 일기 1 | 여름 일기 2 | 뒷산에 사는 딱따구리 | 그건 나도 알아 | 가족사진 | 꿈꾸는 뉴스 | 여름 일기 3 | 열 개 | 미역귀

제4부 은은하다

떡하니 | 같은 이름 | 멍 | 두 손 | 손 씻기 | 뒷문 떡볶이 집 | 날아라, 두루미 | 입의 길이 | 음성 변조 | 끌신 | 은은하다 |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

인터뷰

시인의 말

저자 소개

지은이 정두리

1947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났으며, 1982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시가,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가 각각 당선되어 시를 쓰기 시작했다.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떡볶이」, 「엄마가 아플 때」, 「운동화 말리는 날」, 「소나무」, 「우리는 닮은꼴」, 「산수유꽃」, 「은방울꽃」 등의 동시가 실렸으며, 방정환문학상·윤동주문학상·가톨릭문학상·세종아동문학상·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동시집으로 『꽃다발』, 『엄마 없는 날』, 『애기똥풀꽃이 자꾸자꾸 피네』, 『우리 동네 이야기』, 『마중물 마중불』,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 등이 있다.

그린이 장세라

2009년 12월에 태어났으며, 미국 텍사스 킬패트릭(Kilpatrick)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독서와 글쓰기, 그림 그리기와 춤추기를 좋아하며 패션업계 기업가가 되는 것이 장래희망이다. 정두리 시인의 손녀로 『내일은 맑음』에 이어 두 번째로 할머니의 동시집 『소행성에 이름 붙이기』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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