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른책들입니다!

​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아이스너상(Eisner Awards)을 아시나요?

​

푸른책들의 임프린트 <에프>에서 최근 출간된 그래픽노블 <이별과 이별하는 법>이

이번에 진행된 제32회 아이스너상에서 최다 부문 수상인 3관왕을 차지​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별과 이별하는 법>은 아이스너상 이외에도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호평과 독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

<이별과 이별하는 법> 이외에도 어떤 작품들이 아이스너상을 수상했는지

관련 내용을 살펴볼까요?

만화계의 아카데미상 ‘2020 아이스너상’ 수상작 발표

-그래픽노블 『이별과 이별하는 법』 3관왕 차지, 올해 최고 그래픽노블로 선정!

-김금숙 그래픽노블 『풀』은 아쉽게도 3개 부문 최종후보작에 그쳐…

​

2020년 ‘아이스너상(Eisner Awards)’ 수상작/작가가 마침내 발표되었다. 지난 7월 24일(금) 저녁, 코믹 콘 인터내셔널(Comic-Con International, 미국 샌디에이고)이 주최한 온라인 가상 시상식에서, 그래픽노블 『이별과 이별하는 법(Laura Dean Is Breaking Up with Me)』(에프, 2020)이 최다 부문 수상인 3관왕을 차지하며 올해 최고 그래픽노블의 자리에 올랐다.

​

미국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며 최고의 권위를 지닌 제32회 아이스너상은 총 31개 부문의 수상작/작가가 결정되었다. 매년 미국 만화 산업의 성과를 결산하는 성대한 축제의 장으로 열리던 시상식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올해는 필 라마르(성우/코미디언)가 진행하는 가상 시상식으로 대체하여 유튜브를 통해 중계되었다.

​

마리코 타마키와 로즈메리 발레로-오코넬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별과 이별하는 법』(에프, 2020)은 “왕따, 동성애 혐오, 독소적 관계라는 주제를 부드럽게, 그러나 강렬하게 다루고 있는 탁월한 그래픽노블”이라는 평과 함께 이미 하비상, 이그나츠상, 프린츠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 이번 아이스너상에서는 3개 부문(최고의 작가상, 최고의 연필/펜 작가상, 10대를 위한 최고 출판물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그래픽노블 『보이지 않는 왕국(Invisible Kingdom, 국내 미출간)』은 최고의 신작 시리즈상, 최고의 화가상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

​

이 밖에도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스페인 작가 파코 로카의 그래픽노블 『내 아버지의 집』(우리나비, 2017)이 국제작품상 부문을 수상했다.

​

한편, 아이스너상 기수상작 『스마일』(보물창고, 2019), 『고스트』(보물창고, 2017)가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레이나 텔게마이어는 신작 『Guts』(국내 미출간)로 2개 부문(최고의 작가/화가상,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출판물상)을 수상했고, 역시 기수상작 『스피닝』(창비, 2020)의 작가 틸리 월든은 신작 『듣고 있니?(Are You Listening?)』(에프, 근간)로 최고의 그래픽 앨범상 부문을 수상하며, 아이스너상 연속 수상 작가의 대열에 합류했다.

​

특히, 이번 아이스너상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한국 작가 김금숙의 그래픽노블 『풀』(보리, 2017)이 3개 부문(최고의 작가상, 현실기반작품상, 아시아작품상)의 최종 후보에 올라 큰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도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다.

​

아이스너상은 그래픽노블 선구자인 윌 아이스너(Will Eisner, 1917~2005)의 업적을 기리고자 1988년에 제정되었는데, 매년 미국 내 만화 산업 관련자들이 후보을 추천하고,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각 부문의 최종후보작 5~6편을 선정한 뒤, 온라인 투표를 통해 매년 7월에 수상작/작가가 결정된다. 이 상을 주관하는 ‘코믹 콘 인터내셔널’은 만화 관련 예술 형식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드높이는 데 헌신하는 비영리 교육단체이다.

​

웹페이지: https://www.comic-con.org/awards/eisner-awards-current-info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iSUgRvQPdj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