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나눔과 베풂의 가치란>

근 언론을 통해 대기업들의 갑질 횡포가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충격적인 갑질 파문과 탈세 혐의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한편, 자선단체를 운영하며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빌 게이츠, 20년간 자선단체에 30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워렌 버핏, 얼마 전 별세한 LG그룹의 故 구본무 회장과 같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본으로 회자되는 이들도 있습니다.

故 구본무 회장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에 70억원을 기부하거나,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취지로
‘LG의인상’을 제정하는 등, 요즘의 실망스러운 재벌기업의 면모와는 다른,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란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로,
현대사회의 사회지도층이 실천하고 확립해나가야 할 윤리 의식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지난 역사 속에서도 이러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으로 일컬어지는
한 가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 백리 안에 굶는 이가 없게 하라’는 가훈을 대대로 실천한,
조선시대 영남지역 최고 부자였던 ‘경주 최 부잣집’ 가문을 소개합니다!
목숨을 바쳐 나라와 가문을 지킨 최진립, 곳간의 문을 열어 사방 1백 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도록 한 최국선, 가문의 전 재산을 헐어 민족을 교육할 대학을 설립한 최준 등,
경주의 최 부잣집은 우리 역사상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만석꾼 가문의 부를 지켜오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왔던 이들입니다.

300년 동안 대를 이어 가문의 부를 지켜왔다는 ‘경주 최부잣집’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경주 최 부잣집은 어떻게 베풀었을까?> (역사 보물창고3)를 통해
어떻게 그렇게 오랜 시간 세대와 시대를 뛰어 넘어
세상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을 수 있었는지 한번 살펴보아요!

오늘날 우리 지역과 사회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업들의 바람직하지 못한 모습에 실망했다면,
부의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지, 나눔과 베풂의 의미란 어떤 것인지 느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에요!

우리 사회에서 권력을 악용하지 않고,
사회적 리더로서 책임의식을 갖는 이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