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푸른책들입니다!
요즘 길을 걷다 보면, 발 아래로 노랗고 붉은 색의 낙엽들이 많이 보여요.
오늘은 이 계절에 딱 알맞은 그림책 한 권 소개해 드립니다.

출간 이후 각종 인터넷 서점에서 유아 그림책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의 작가, 캐롤라인 제인 처치가 보내는 가을 편지!

『가랑잎 대소동』은 청설모 남매 쭈르와 쪼르가 가랑잎이 떨어지는 떡갈나무 아래서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떡갈나무가 보금자리인 청설모 남매는 떨어지는 가랑잎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해요. 이를 지켜보던 엄마 청설모는 남매에게 계절의 변화에 얽힌 비밀을 들려줍니다. 계절의 변화를 알게 된 남매 청설모는 벅찬 마음으로 새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하지요.

아이들은 쭈르와 쪼르 남매의 유쾌한 소동을 지켜보면서
‘왜 나무는 나뭇잎을 떨어뜨리는 거지?’, ‘떨어진 나뭇잎은 왜 다시 붙일 수 없을까?’
같은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됩니다.
나무도 잎을 매달고 떨어뜨리는 순환 주기를 가지고 있다는 자연의 신비를
자연스레 깨닫게 되는 것이지요.

특히 『가랑잎 대소동』에서는 배경과 캐릭터,  사물들의 그림을 오려 붙여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콜라주 기법이 활용되고 있어 더욱 늘길을 끕니다.
덕분에 떡갈나무의 웅장함과 팔랑팔랑 떨어지는 가랑잎의 움직임,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쭈르와 쪼르 남매의 동작들이 더욱 생동감 넘치게 그려져, 시각적 즐거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답니다.

오늘 같은 날, 아이와 가을길을 산책하고 난 후
『가랑잎 대소동』을 함께 읽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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