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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독서의 계절, 가을의 도서 나눔 소식 2018-04-18 16: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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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구시월 단풍아
훨훨 날아라
아버지 어머니
생각지 말고
강가로 산으로
훨훨 날아라

구시월 단풍아
훨훨 날아라
원 없이 한없이
목 놓아 울며
강가로 산으로
헤매어 오라

구시월 단풍아
훨훨 날아라
그러면 네 어미
내년 봄 오면
새잎을 피워서
반겨한단다

– 서덕출 동시집 『봄 편지』 중에서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입니다. 바로 겨울이 되어 버리는 줄 알았더니 다시 날씨가 조금 따뜻해졌지요? 독서의 계절이라는 가을도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여유로운 가을 독서를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면 아름다운 가을시 한 편이라도 찾아 읽어보는 것을 어떨까요?

위 동시는 서덕출 시인의 「단풍」입니다. 파란 가을 하늘을 떠다니는 빨강 노랑 단풍잎들이 그려지는 동시는 참 아름답지만 쓸쓸하지요. 이 시를 쓴 서덕출 시인은 여섯 살 때 다리를 다치는 사고를 당한 이후에 평생 걷지 못하는 몸이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을 방 안에서만 보내야 했던 시인의 눈에 나무에서 떨어져 나와 하늘을 나는 단풍잎들이 얼마나 자유로워 보였을까요?

여러분들도 답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부러운 마음이라도 담아 하늘 한 번, 낙엽 한 번 쳐다보며 한숨 돌리시기 바랍니다. 혹은 책 한 권이라도 들여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덕출 시인에게 책과 시라는 벗이 있어서 그 모든 고난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동시를 지을 수 있었던 것처럼 삶을 짓누르는 무게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가을이 끝나기 전에 전하는 10월의 나눔 소식은 이번에도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사랑의 열매와 함께했습니다.

신평지역아동센터, 메아리지역아동센터, 산호지역아동센터 에 각기 50권의 책을,
한국지역아동센터에 100권의 책을 기증하였습니다.
그리하여 10월에는 총 250권의 책이 아이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이 책들이 아이들의 마음이 자유롭게 훨훨 날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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