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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언론 보도 2020-12-01 12:42:53
대표이미지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jpg (file size 36KB)

*시사IN(2018.7.14)

 

상처받는 게 두려운 당신을 위하여 / 2018년 07월 14일 토요일 제565호

세상에는 그림책이 두 종류 있습니다. 하나는 전통적인 이야기 그림책입니다. 이야기를 먼저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려서 만든 그림책입니다. 글과 그림의 이야기가 똑같기 때문에 그림을 보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림이 옵션인 동화책인 셈입니다. 또 하나는 현대적인 그림책입니다. 그림이 이야기를 주도합니다. 때로는 글과 그림이 대화를 하고, 때로는 글이 그림처럼 그려지기도 합니다. 글이 하나도 없는 그림책도 있습니다. 현대적인 그림책은 그림을 보지 않고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진짜 그림책입니다. 하지만 이야기 그림책이든 현대적인 그림책이든 독자의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느냐가 성공의 관건이겠지요.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는 전통적인 이야기 그림책입니다. 신시아 라일런트의 글만 읽어도 충분히 재미있고 감동적입니다. 그림이 딱히 현대적이거나 개성적이지도 않습니다. 캐스린 브라운은 전통적인 수채화를 그렸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이 독자의 시선을 끌어당깁니다. 그림이 어떻게 이 책의 ‘주인공’이 되었을까요? (중략)

이루리 (작가·북극곰 편집장) webmaster@sisain.co.kr

 

기사 전문 바로가기→https://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2296

 


 

*동화 읽는 어른(2019.11/310호)

[내가 만든 책꾸러미] 사랑스러운 할머니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신시아 라일런트 글|캐드린 브라운 그림|신형건 옮김|보물창고|2004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는 너무 오래 살아서 친구가 산 명도 없어요. 할머니는 다정하게 이름 부를 친구 하나 없는 외로운 노인이 되는 게 싫었어요. 그래서 자기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들에게만 이름을 지어 주어요. 주로 침대, 의자, 자가용, 그리고 백 년이 넘은 할머니의 집 같은 것들이죠. 매일 오던 떠돌이 개에게 먹이는 주어도 이름을 지어 주지 않던 할머니가 어느 날부터 개가 오지 않자 허전하고 슬퍼합니다. 떠돌이 개들을 보호하는 사육장에서 개를 발견한 할머니는 자신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 모든 친구들, 그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던 게 얼마나 큰 행운이었는지 깨닫습니다. 그래서 다시 만나 개에게 럭키라고 이름 지어줍니다.

저에게도 책과 함께 정을 나누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요.

할머니의 특별한 취향 덕에 눈이 즐겁습니다. 구식이긴 하지만 로젠느(등높은 자주 빛 안락의자)도 베치(세단 승용차)도 여전히 근사합니다. 할머니는 푸석거리는 긴 은빛 머리를 멋지게 말아 올리고 앞이 뾰족한 멋쟁이 부츠를 즐겨 신어요. 게다가 아직 등도 굽지 않았어요. 정원도 손수 가꾸고 운전도 가능해요. 이름 짓기 좋아하는 멋쟁이 할머니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네요.

김연희 김포지회 회원

 

 책 내용 자세히 보러 가기→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47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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