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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일보 -"초특급 비밀 프로젝트" 언론 보도 2019-07-09 11: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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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19.07.05)

[재밌다, 이 책!] 1943년 美 사막서 진행된 핵폭탄 개발… 사막은 오염, 바다 건너는 쑥대밭 됐죠

조나 윈터 글|지넷 윈터 그림
마술연필 옮김|보물창고|48쪽|1만3800원

초특급 비밀 프로젝트라니,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해요. 하지만 슬프게도 이 ‘초특급 비밀 프로젝트’는, 비록 성공했지만 가슴 두근거리게 즐겁기만 한 프로젝트는 아니었어요.

1943년 3월 미국 정부는 뉴멕시코주 한 사막에 있는 ‘이름도 없고,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도 않는’ 마을을 접수합니다. 영재들을 위한 사립학교 문을 닫고 그 자리에 핵물리학자, 화학자들을 불러모아 연구소를 차렸죠. 이 중 여럿은 나중에 노벨상도 탔죠. 그들이 이곳에서 무얼 했느냐고요? 바로 핵폭탄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철저한 비밀이었어요. 과학자들을 위해 청소하고 요리하고 보초를 서는 수백 명 넘는 사람도 비밀서약을 했거든요. 적들이 알아서는 안 되는 일이다 보니 미국 주민에게도 이를 감춰야 했어요.

그래서 핵무기 개발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아무것도 모르고 살다가 화를 입은 사람과 동식물도 있었죠. 핵실험이 이뤄지는 곳 근처에서 평화로운 자연 풍경을 그리던 화가, 나무로 인형을 조각하던 미국 원주민(인디언), 코요테와 선인장….

그들은 방사능에 피폭돼 큰 병에 걸립니다. 방사능이 얼마나 유해한지 널리 알려지기도 전이었죠. 이 땅을 오염시킨 방사성 물질은 2만 4000년이 지나도 계속 남아 있을 거라고 해요.

비밀리에 만든 핵무기는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 3일 뒤인 8월 9일 일본 나가사키에 떨어집니다. 핵폭탄 투하로 제2차 세계대전은 예상보다 일찍 끝났고, 결과적으로 인명 피해가 줄었다는 주장도 있죠. 그렇지만 이 핵폭탄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16만 4000명에서 21만 4000명에 이른다고 해요.

아직 이 세상에는 약 1만 6000개의 핵무기가 있다고 합니다. 책 속 이 글귀가 기억납니다. “이 숫자가 ‘0’이 되는 그날을 희망하며.” 저자뿐 아니라 우리의 희망이기도 할 말입니다.

 

기사 전문 바로가기 : http://newsteacher.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04/2019070400401.html

책 내용 자세히 알아보기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348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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