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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아일보> 외 -‘별똥 떨어진 곳’ 미디어 리뷰 2018-04-20 17: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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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17.04.12.)
‘동요에서 동시로’ 정지용 동시집 첫 출간

“해바라기 씨를 심자./ 담모롱이 참새 눈 숨기고/ 해바라기 씨를 심자.// 누나가 손으로 다지고 나면/ 바둑이는 앞발로 다지고/ 괭이가 꼬리로 다진다.” (‘해바라기 씨’ 부분)

동물들을 사람에 빗대어 농촌 풍경을 그린 이 동시는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로 불리는 정지용(1902∼1950)의 작품이다. 정지용은 동시에서도 앞섰지만, 단행본 동시집이 나온 적은 없었다. 동시라고 잘라 말할 수 있는 작품이 그리 많지 않은 탓도 있다.

아동·청소년문학 전문출판사 푸른책들이 펴낸 ‘별똥 떨어진 곳’은 첫 정지용 동시집이다. ‘향수’처럼 동시로 분류하기 어려운 작품까지 포함해 모두 42편을 엮었다. 동시를 발판으로 그의 시세계에 자연스럽게 접근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인은 일본 유학 중이던 1926∼1927년 문예지에 동시를 집중적으로 발표했다. 당시는 동요를 통한 아동문화운동의 황금기였다. 동시는 동요의 곡조에 붙이기 위해 지은 노랫말, 엄격히 말해 동요시였다. 이때, 시적 감동이 생생한 자유시 형식의 동시를 쓴 이가 정지용이었다고 전병호 시인은 설명했다.

“할아버지가/ 담뱃대를 물고/ 들에 나가시니,/ 궂은 날도/ 곱게 개이고,// 할아버지가/ 도롱이를 입고/ 들에 나가시니,/ 가문 날도/ 비가 오시네.” (‘할아버지’ 전문)

평생 농사일로 날씨까지 알아맞히는 할아버지가 들판을 오간다. 언뜻 평화로운 정경이다. 하지만 조상 대대로 농사를 짓다가 이제는 일본에 빼앗긴 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시인의 속뜻을 되새겨보게 된다.

전병호 시인은 정지용에 대해 “민족의 전설, 세시 풍속, 민담 등에 담긴 한국인의 보편적인 정서와 감정을 우리 글로 우리 고유의 전통율격에 담아 동시를 썼다. 일제 강점기 민족의 동질성과 민족의식을 고취한 것뿐 아니라 나아가서는 항일 의식이 표출이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4/11/0200000000AKR20170411173900005.HTML?input=1195m

* 서울신문(17.4.13.)
동심에도 독립의 꿈 심은… 정지용의 동시
대표작 등 42편 엮은 ‘별똥 떨어진 곳’

‘별똥 떨어진 곳,/마음에 두었다/다음 날 가 보려,/벼르다 벼르다/인젠 다 자랐소.’(별똥)

정지용(1902~1950)은 한국 현대시를 일군 주인공이기도 하지만 동시의 선구자이기도 했다. 20대 일본 유학 시절 그가 문예지에 발표했던 동시들은 청록파(박두진·박목월·조지훈)나 윤동주 등 후배 시인들에게 동시 창작의 씨앗이 되기도 했다. 그런 그의 동시들이 처음 단행본으로 묶여 나왔다. 시인이 옛 문예지와 신문에 발표했던 동시와 대표작 42편을 모은 ‘별똥 떨어진 곳’(푸른책들)이다.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한 문화운동의 한 방편으로 동요가 전성기를 누렸던 시대, 그는 탁월한 자유시 형식의 동시를 앞서 소개하며 아동문학을 살지웠다. 1926년 6월 ‘학조’ 창간호에 동시 5편을 발표한 데 이어 이듬해까지 ‘어린이’, ‘신소년’ 등에 활발히 동시를 써냈다. 1935년 직접 펴낸 첫 시집 ‘정지용 시집’에도 시와 함께 동시를 실을 정도로 애정이 남달랐다. 유학 시절 서구시에 영향을 받은 현대 자유시를 쓰면서 향토 서정을 담은 동시나 민요풍 시를 함께 낸 이유는 뭘까.

책을 엮은 전병호 한국동시문학회 회장은 “가족과 고향이 그립던 일본 유학 시절, 징용으로 끌려온 수많은 동포 노동자들을 만나며 망해버린 나라 백성으로서의 설움을 뼈에 사무치게 느꼈기 때문”이라며 “때문에 정지용의 동시는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동질성과 민족의식을 고취한 것뿐 아니라 항일 의식의 표출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바라기 씨를 심자./담모롱이 참새 눈 숨기고/해바라기 씨를 심자.//누나가 손으로 다지고 나면/바둑이는 앞발로 다지고/괭이가 꼬리로 다진다.//(중략)//가만히 엿보러 왔다가/소리를 깩! 지르고 간 놈이?/오오, 사철나무 잎에 숨은/청개구리 고놈이다.’(해바라기 씨)

일견 평화로운 농촌 풍경이 펼쳐지는 이 시에서 눈에 불을 켠 일본 순사, 자주 독립의 꿈을 읽어낼 수 있는 건 그 때문이다.

-링크: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413024015&wlog_tag3=naver

* 뉴스토마토(17.4.14.)
‘별똥 떨어진 곳’ 정지용 동시집 첫 출간

“할아버지가 담뱃대를 물고/ 들에 나가시니/ 궂은 날도 곱게 개이고,/ 할아버지가 도롱이를 입고/ 들에 나가시니/ 가문 날도 비가 오시네.”

아이의 눈에 비친 할아버지는 요술쟁이다. 할아버지의 상투적 행동 하나에 비가 내린거나 날이 갠다. 날씨를 예측하는 농부의 지혜를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이 동시는 정지용(1902~1950)의 동시 ‘할아버지’다.

14일 출판사 푸른책들에 따르면 정지용의 동시들을 묶은 ‘별똥 떨어진 곳’이 출간됐다. 학자들이 옛 신문에서 발굴해 낸 동시들과 ‘향수’ 등 잘 알려진 그의 대표작 중 어린이들도 읽을 만한 시 42개를 모아 엮었다.

정지용 동시를 연구해 온 전병호 시인과 윤동주 동시집을 최초로 엮었던 신형건 시인이 함께 했다. 여기에 양상요 화가의 일러스트가 더해져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느낌을 전달한다.

정지용 시인은 1926년 문예지 ‘학조’ 기고를 시작으로 동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일제강점기 문화운동의 일환으로 동요문학이 전성기를 누리던 시대였다. 당시 대다수 동시들은 단순히 곡조에 노랫말을 붙이는 형식적 한계가 있었지만 시인의 동시는 절절한 감정이 배긴 자유시 형식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었다.

“어머니 없이 자란 나를/ 종달새 지리지리 지리리/ 왜 저리 놀려 대누/ 해바른 봄날 한종일 두고/ 모래톱에서 나 홀로 놀자.”(종달새 일부)

어머니 없이 자란 시인의 모습이 담긴 ‘종달새’, 멀리 떠난 오빠를 기다리는 ‘지는 해’, 어린 누이를 묻고 돌아서는 ‘산소’ 등 시 곳곳에서 감각적이고 절제된 시어가 그려진다.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고난 속에서 느낀 시인의 애환이 절절히 녹아 있다.

-링크: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746595

* 소년한국일보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 정지용 첫 동시집 나와

“얼굴 하나야/ 손바닥 돌로/ 푹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밖에”(‘호수1’전문)

사랑하는 사람(임)을 보고 싶은 마음을 호수에 비유한 이 동시는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로 불리는 정지용(1902~1950)의 작품이다. 최근 첫 정지용 동시집 ‘별똥 떨어진 곳(푸른책들)’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로 시작되는 ‘향수’처럼 동시로 넣기 어려운 작품까지 포함해 모두 42편을 엮었다. 시인은 일본 유학 중이던 1926∼1927년 문예지에 동시를 잇달아 발표했다. 당시는 동요를 통한 아동 문화 운동의 황금기였다. 동시는 동요의 곡조에 붙이기 위해 지은 노랫말, 엄격히 말해 동요시였다. 이때 시적 감동이 생생한 자유시 형식의 동시를 쓴 이가 바로 정지용이었다고 이 동시집을 엮은 전병호 시인(한국동시문학회 회장)은 설명했다. 전 시인은 정지용에 대해 “민족의 전설, 세시풍속, 민담에 담긴 한국인의 보편적인 정서와 감정을 우리 글로 우리 고유의 전통 율격에 담아 동시를 썼다. 일제 강점기 민족의 동질성과 민족 의식을 높였고, 더 나아가 항일 의식을 드러낸 작품도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링크 : http://kids.hankooki.com/lpage/news/201704/kd20170417152424125630.htm

* 소년조선일보(17.04.19.)
별똥 떨어진 곳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로 불리는 정지용(1902~1950) 시인의 첫 동시집이다. 동시집에는 ‘넓은 벌 동쪽 끝으로’로 시작되는 ‘향수’를 비롯해 총 42편의 시가 담겼다. 일제강점기 나라 잃은 슬픔을 떠나간 오빠를 기다리는 동생의 마음으로 표현한 시 ‘홍시’와 ‘지는 해’도 눈길을 끈다.

-링크 : http://kid.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18/2017041802183.html

* 동아일보(17.04.22.)
새롭게 만나는 정지용의 동시 세계

전병호 신형건 두 시인이 협력해 정지용 시인(1902∼1950)이 발표한 동시와 동시로 읽힐 만한 시를 처음으로 추려 엮었다. 정 시인은 1926년 6월 ‘학조’ 창간호에 동시 5편을 실은 뒤 여러 문예지와 신문을 통해 동시를 꾸준히 발표했다.

“새삼나무 싹이 튼 담 위에/산에서 온 새가 울음 운다.//산엣 새는 파랑 치마 입고./산엣 새는 빨강 모자 쓰고.//눈에 아른아른 보고 지고./발 벗고 간 누이 보고 지고.//따순 봄날 이른 아침부터/산에서 온 개사 울음 운다.”

운율과 어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현대 맞춤법에 따라 표기를 수정해 실었다.

-링크 : http://news.donga.com/3/all/20170422/839906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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