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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패션 플래닛_그림으로 보는 지구별 패션100년사 2020-06-14 17:56:39

패션 플래닛_그림으로 보는 지구별 패션100년사

나타샤 슬리 지음, 신시아 키틀러 그림, 전하림 옮김

보물창고

패션 역사의 축을 이룬 전 세계 스물다섯 곳의 현장으로 초대하는 [패션 플래닛_그림으로 보는 지구별 패션100년사]. 보통 접하던 책보다 큰 판형의 책은 패션을 다룬 책 답게 화려한 복장을 한 이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있었습니다.

왈츠 음악에 맞춰 춤을!

유행과 음악은 함께라는데, 관련 음악까지 들려준다면 금상첨화! 패션과 함께 관련음악까지 소개하고 있었어요.(이 책이 사운드 북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곡을 들으며 책도읽고~^^)

그 시대 패션을 그림으로 그려 보여주면서 자세한 디테일에 관한 설명까지 놓치지않고 풀어주고있었습니다. 그림과 함께 깨알같이 적힌 설명을 보면서 당시 옷차림을 찬찬히 들여다보았지요. 패션이라고 하면 원하는 대로 입어도 될 것 같은데, 유행이란 미명아래 암묵적으로 정해진 규칙대로 입지않으면 안되는 것이, 꼭 화려한 교복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패션의 중심지라면 파리나 영국, 미국 등 서구사회를 떠올리는데, 중국, 멕시코,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보여준 유행의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다양한 상식도 덤으로 얻은 수 있었지요. 한번은 지나가면서 본 듯한 모습들. 중국 여성들의 전통 옷차림이라 여긴 옷ㅡ치파오ㅡ이 1900년대 초반에 페미니즘 운동이 힘을 얻으며 여성들도 남성들처럼 위아래가 이어진 긴 예복을 입기 시작한 것이 시초라고 하네요. 이 인기가 계속되자 1929년 당시 중화민국에 의해 국가의상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시대의 주요 사건과도 맞물려있는게 패션,유행이었지요. 많은 것이 파괴되고 물자가 부족했던 2차 세계대전 가운데, 영국의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정부에 의해 물자가 배급되던 때, 패션이랄게 있었을까 싶은데도 들여다보니 넓고 각진 어깨에 장식없는 양모재킷, 단순한 블라우스, 무릎까지 일직선으로 내려오는 치마 등 치마 주름의 갯수부터 블라우스 단추 갯수까지 정부에 의해 통제된 것을 보게되었습니다. 낙하산이나 밧줄을 만드는데 동원된 나일론 덕에 여성들이 사상최초 맨다리로 외출하기도 했다는 것도 알게되었지요.

뒷 장에는 시대에 따른 실루엣, 신발, 모자 등의 연도별 변화를 다루고 있어서 한 눈에 비교해보기 좋았습니다.

용어해설을 비롯 숨은그림을 찾듯 각 장면에서 찾아야할 미션을 주어서 그림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도 있었어요.

패션 백과사전처럼 곁에 두고 찾아봐도 좋고 세계사 흐름에 맞춰 한 장씩 찬찬히 들여다보면 좋을 그림책 [패션 플래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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