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격주간으로 발행하는 출판전문지 기획회의 467호에 
<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를 소개해주신 글이 담겼습니다 

나는 ‘늙음’에 관심이 많다. 내게 젊은 날은 아름다운 추억이 아니다. 그것은 고되고 암울했던 시절,
그래서 잊고 싶은 기억에 불과하다. 가끔 나도 모르게 “늙어서라도 아름답고 싶다”라고 중얼거리고는 한다
그래서 늙음은 내게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찬 여행지와 같다. 쿠바 여행을 준비하며 여행책을 뒤적이듯이
나는 늙음에 대한 책을 읽고, 늙음에 대한 풍푼에 귀를 기울인다. <삶의 끝에서 나눈 대화>는 늙음에 대한 아름답고
유용한 여행안내서이다  (기획회의 467호 中 나는 곧 죽겠지요 / 김윤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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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죽음에 관해 아무것도 몰라요. 어쩌면 그것은 출생과 똑같은 기적이겠지요. 어쩌면 죽음은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위대한 기적일 겁니다. -안드레이 비토프

우리는 늘 단면들만 볼 뿐이지요. 인생 전체는 매우 기이한 것입니다. 마지막에 가서 한꺼번에 그 전체를 본다면 그것도 매력적일 겁니다. -파트릭 모디아노

나로서는 내 이야기를 이해해 준 한두 명의 사람이 있다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임레 케르테스

이제 나는 죽음에 아주 가까이 다가와 있고, 그것 역시 흥미로울 겁니다. -조지 스타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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