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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캡틴 언더팬츠 5 '똥꼬 아줌마는 무시무시해' 아이들의 시각으로 쓰고 아이들의 시각으로 읽자~! 2020-03-20 17:23:33

‘아이들의 시각으로 쓰고 아이들의 시각으로 읽자’, 2년 전 대브 필키의 ‘도그맨’을 읽자마자 든 생각입니다. 사실 어른들의 시각으로 봤을 땐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수도 있는 책이니까요. 도그맨으로 대브 필키의 책을 처음 접한 둘째 녀석은 한동안 도그맨에 빠졌었죠. 따로 노트를 준비해서 그림을 따라 그리고 도그맨 시리즈를 모두 다 사달라고 했었지요.

그 후에 만난 ‘캡틴 언더팬츠’, 도그맨을 읽었다면 누구나 다 아는 두 친구, 너~무나 자유분방한 환상의 짝꿍 ‘조지’와 ‘해럴드’가 캡틴 언더팬츠에도 등장하는데요. 모든 사건은 두 친구로부터 시작해서 두 친구로 끝이 난답니다. 그동안 소개해드린 대브 필키의 책을 다 보신 분들은 당연히 아시겠죠?

만약 캡틴 언더팬츠 시리즈를 1편부터 읽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왜냐하면 조지와 해럴드가 간단하게 요약해서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니까요. 어쨌든 5편 제목도 만만치 않죠? ‘똥꼬 아줌마’라니, 똥꼬 아줌마는 도대체 어디에서 온 누구일까요?

똥꼬 아줌마는 바로 조지와 해럴드의 담임선생님인 리블 선생님이에요.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국어, 영어, 수학’ 이 세 가지를 많이 가르치시지만 리블 선생님은 ‘하지 마!’ 세 가지를 아주 중요하게 가르치셨는데요. 세 가지의 ‘하지 마’가 뭐냐면 말이죠. 돌아다니지 마!, 선생님 귀찮게 하지 마!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있는데 여기선 비밀로 해 둘게요.

사실 조지와 해럴드는 어른들의 시각으로 보면 지구 최강 말썽꾸러기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알고 보면 무척이나 상상력이 풍부하고 창의적인 아이들이라고도 할 수 있어요. 단 학교에선 조금 자제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지만요.

조지와 해럴드는 담임선생님인 리블 선생님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 ‘캡틴 언더팬츠와 똥꼬 아줌마는 무시무시해’라는 만화를 그렸는데요. 이를 본 리블 선생님은 무척이나 화가 나셨고 그 후 엄청남 일들이 일어난답니다. 조지와 해럴드는 1편에 나왔던 최면반지를 사용해서 자신들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지만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말았답니다. 여성에게 최면을 걸면 명령받은 사항과는 정반대로 행동을 한다나요. 리블 선생님은 무시무시한 머리카락과 조지와 해럴드를 닮은 거대한 로봇으로 지구 정복을 꿈꾸는 악당 똥꼬 아줌마가 되었답니다.

조지와 해럴드는 이 사건을 또 어떻게 해결할까요?
당연히 우리의 히어로 ‘캡틴 언더팬츠’가 나와서 해결을 해야겠죠?

대브 필키의 그래픽 노블을 읽으면서 만난 조지와 해럴드, 물론 지구 최강의 말썽꾸러기가 아니라고는 말 못하지만 두 친구가 만화를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들여다보면 상상력과 유창성이 정말 뛰어난 것 같더라구요.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덕목이기도 하죠? 요즘은 일방통행 주입식 교육이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인데요. 우리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많은 해결안을 빠르게 떠올릴 수 있는 유창성이 뛰어난 아이들로 자랄 수 있기를 바라며 ‘캡틴 언더팬츠 5’편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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