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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물창고] <베니스의 상인>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셰익스피어 문학 2018-07-30 14:31:51


아동문학의 고전 <셰익스피어 이야기>

셰익스피어의 작품 속에서 실타래처럼 얽히고설킨 다양한 인물과 사건들은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인 메시지들을 품고 있어 어린이 독자들에게 다소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영국의 대표적인 수필가 찰스 램과 그의 누이 메리 램은 셰익스피어 문학에 대한 선입견을 극복하고 더 많은 어린이들이 그의 작품들로부터 재미와 감동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랐다. 그리고 그 결과 <베니스의 상인>의 원작 <셰익스피어 이야기>가 탄생하게 되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영향력 있는 극작가.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이야기>는 찰스 램과 메리 램 남매가 셰익스피어의 희곡 38편 중 20편만을 골라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풀어쓴 아동문학의 고전이다. 램 남매는 셰익스피어가 썼던 원래의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어린이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글을 쓰려 했다. 셰익스피어 특유의 아름다운 문장을 살리기 위해 고민하는 동시에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담긴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과 삶에 대한 깨달음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방향으로 작품들을 다듬었다. 이 같은 내용은 <셰익스피어 이야기>의 서문에도 나와 있는데, ‘찰스 램이 쓴 비극은 비교적 원전에충실하며, 반면에 메이 램이 쓴 희극은 자유롭게 각색하였다.’는 설명이 덧붙어 있다.

찰스 램과 메리 램

찰스램

메리 램과 찰스 램은 각각 1764년과 1775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남매는 아버지 존 램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많은 책을 읽었다. 하지만 가정 형편이 차츰 어려워지자 찰스는 학업을 중단하고 돈을 벌기 위해 일하기 시작했고, 그러면서도 작가의 꿈을 잃지 않으며 꾸준히 글을 썼다. 메리 역시 찰스 못지않게 문학적인 재능이 뛰어났지만 정신 질환 때문에 활발하게 활동할 수는 없었다.
정신 질환은 안타깝게도 램 남매 모두에게 나타났다. 1795년 찰스가 정신착란증으로 입원한 데 이어 이듬해 메리가 심한 발작을 일으켰고, 이 일로 어머니 엘리자베스 필드가 목숨을 잃었다.

 

메리램

이 사건은 찰스에게 그의 열란 살 위 누이인 메리의 보호자가 되기로 결심하는 계기가 되어 이후 찰스는 평생 혼자 살면서 메리를 정성껏 돌보며 살았다.그리고 1805년 출판업자인 윌리엄 고드윈이 램 남매에게 <셰익스피어 이야기>의 집필을 부탁했다. 이 책을 시작으로 램 남매는 <오디세이>를 고쳐 쓴 <율리시스의 모험>을 비롯해 <레스터 부인의 학교>, <아이들을 위한 시> 등을 함께 썼다.찰스 램은 1820년부터 ‘엘리아’라는 필명으로 수필을 발표했다. 1833년 마침내 출간된 <엘리아 최후의 수필>
은 영국 산문문학의 걸작으로 손꼽히며 그의 또 다른 대표작이 되었다.


베니스의 상인 / 윌리엄 셰익스피어, 찰스 램, 메리 램 / 보물창고 /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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