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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평 ] 파피 2019-09-17 17:29:38

[파피- 애비]

우리가 진정 두려워 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두려움의 실체와 당당히 마주하는 주인공 생쥐 파피를 통해 용기를 배워본다. 초등학생에게 권하는 동화책이다.

​딤우드 숲에 사는 부엉이 미스터 오칵스는 생쥐들을 고슴도치로부터 지켜준다는 명목하에 생쥐들 위에 군림하며 살고 있었다. 늘어나는 가족과 부족해지는 먹이로 인해 생쥐 가족들은 뉴하우스로 이사를 가기로 가족회의에서 결정했다. 하지만 이사를 가는 것도 오칵스의 허락하에 이루어져야 했다. 파피의 아버지는 파피와 함께 오칵스를 만나러 딤우드 숲으로 떠났다.

(난 진심으로 이런 무서운 곳에서 혼자 제대로 길을 찾아갈 수 있을 거라고 믿었던 걸까?P118)

작은 생쥐 파피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도 잠시 이사를 허락하지 않는 오칵스의 반대에 의문을 가지고 뉴하우스로 떠나기로 한다. 혹시 뉴하우스에는 오칵스가 두려워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닌지… 파피의 용기있는 작은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가족들을 위해 용기를 내기는 했지만 작은 생쥐 파피가 마주한 현실은 두려움이 가득했다. 딤우드 숲을 지키는 오칵스를 피해 뉴하우스로 가기 위한 여정은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다.

(용기를 내는 일은 너무도 힘들었다. 그렇지만 겁쟁이가 되는 일 또한 힘들었다.P119)

각자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존재한다. 실체가 없는 두려움과 실체가 있는 두려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두려움은 마음이 만들어내는 허상일 수도 있다. 가족을 살리기 위해, 사랑하는 이를 위해 뉴하우스로 떠난 파피의 용기 있는 여정으로 딤우드 지역에는 평화가 찾아왔을까?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이순신 장군이 생각나는 동화책이었다. 아이들이 학교나 사회에서 마주치는 크고 작은 두려움들 속에서 용기를 가지는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엄격한 규율의 가정 그리고 사회에 던지는 작은 영웅의 외침. 우리가 꿈꾸는 작은 영웅은 자신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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