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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BTS 빌보드 정복 아이돌 문화를 넘어 2018-06-08 10:03:40

요즘 대중문화를 이야기하면서 ‘BTS’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데 이어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전례 없는 기록을 계속해서 세워 나가는 BTS! 그들의 소식은 이제 ‘문화’면이 아닌 ‘사회’면에 먼저 실리는 듯합니다.

 사진 출처 = AFPBBNews

 

사실 그동안 소위 ‘아이돌’이라 불리는 가수에 대한 이미지는 대단한 실력보다는 출중한 외모가 더 빛나는 보여주기식 가수에 가까웠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따라다니는 10대 팬덤들 역시 ‘사생팬’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만큼 맹목적인 데가 있었지요. 아이돌과 그 팬덤을 바라보는 기성 세대의 눈빛은 결코 고울 수만은 없었고, 그에 대한 걱정들도 여기저기서 많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러나 BTS가 실력만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인기 스타로 거듭나며, 기존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하나씩 바꿔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BTS의 팬 클럽인 ‘아미’ 또한 기존의 팬덤과는 다른 차원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데요, 이 ‘아미’에 대한 이야기는 각종 책에서 기존의 팬클럽과 다른 점을 다루기도 하였으며, 뉴스로도 회자되어 BTS와 함께 새로운 대중문화 현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을 보며 기존에 아이돌, 팬클럽이라고 하면 질색을 했던 우리 부모님들도 어쩌면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BTS와 아미가 오늘날 아이돌 문화, 혹은 더 크게는 대중문화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또 그동안의 아이돌문화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 이번 기회에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이 나란히 자리하여 이야기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게 바로 오늘, 문화,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것일 테니까요!

BTS에 앞서 기존 아이돌 문화에 대해 심도 깊게 생각해 볼 만한 책 한 권도 함께 추천해드립니다. 아이돌 문화에 투영된 10대들의 진짜 속마음을 파헤치며, 스타와 팬의 관계를 면밀하게 살펴보는 유순희 작가의 장편청소년소설 <세 번의 키스>입니다.

 

이 작품 역시 우리에게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져주는데요, 책을 읽어 보고 다음과 같은 질문에 스스로 답을 해 보며, 문화 현상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 번의 키스> 논제

1. 아이돌 그룹 블랙에 관심을 갖게 된 고등학생 소라는 가장 먼저 팬클럽에 가입합니다. 아이돌을 비롯한 특정 연예인의 팬이 되어 본 적 있나요? 해당 연예인의 팬으로 활동하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 나눠 봅시다.

 

2. 스타로 발돋움한 아이돌들이 누리는 부(富)에 대해서 블랙의 극성팬 현아는 ‘팬들이 만들어 준 것’이라며 팬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하는데요. 현아의 주장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그 이유를 말해 봅시다.

 “팬이 있어야 아이돌도 있는 거야. 팬 없는 아이돌 봤어? 우리 때문에 외제차 굴리고, 드라마 찍고, 궁궐 같은 집에서 살고, 온갖 명품으로 둘둘 휘감고 사는 거잖아. 그런데 뭐, 우리 보고 사라져 달라고? 웃기지 말라고 그래. 지구 끝까지 쫓아갈 거야.”

 

3. 현아는 학업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부모로부터 팬클럽 활동을 금지당합니다. 실제 학업에 팬클럽 활동이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각각 생각해 봅시다.

 “엄마는 항상 똑같은 말만 물어 봐. 너 어떻게 할 거야,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공부 안 하면 어떻게 할 거야? 너 학교 제대로 졸업도 못 하면 어떻게 할 거야? 너 스마트폰만 끼고 살면 어떻게 할 거야? 엄마처럼 살 거야? 식당에서 하루 종일 동동거리며 일해도 백만 원, 백오십 만원 받기 힘들어. 남들은 사무실에 앉아 편안하게 일하면서 너보다 두 배, 세 배 월급 받고 사는데 넌 어떻게 할 거야?”

 

4. 아이돌 그룹 블랙에 대한 집착이 점점 더 심해진 소라는 숙소에 잡입하고, 통화 기록을 불법 구매하기에 이릅니다. 이처럼 연예인의 사생활 일거수일투족을 쫓아다니는 일부 극성팬들을 ‘사생팬’이라고 지칭하는데요. 이 사생팬들을 처벌하기 위한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자신에 생각과 그 이유를 자유롭게 이야기해 봅시다.

 [-010282700**
잠수함이 보낸 문자 메시지였다. 마녀의 말에 의하면 잠수함은 혼자 움직이는 게 아니라고 했다. 통신사 직원, 신용카드 회사 직원, 은행 직원 등이 연결되어 돈을 받고 멤버들의 개인 정보와 통화 기록을 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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