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제주국제평화센터가 선정한 6월의 책! -내 이름은 난민이 아니야 2019-05-28 17:3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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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휴가철이 다가오지 않아, 국내 여행지를 둘러보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국내 이곳저곳에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2005년 동북아와 한반도의 평화 정착에 기여하는 ‘세계 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제주도에는 평화의 섬을 상징하는 ‘제주국제평화센터’가 있습니다. 제주국제평화센터 안에는 전시, 홍보, 체험학습, 키즈존 및 대형 서가로 조성된 문화공간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특히 문화공간에 위치한 대형 서가에는 세계 여러 국가에서 출간된 다양한 그림책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다고 해요. 그리고 매달 의미가 담긴 그림책 1권을 선정해 추천하고 있지요. 세계 난민의 날이 있는 ‘6월의 책’에는 『내 이름은 난민이 아니야』(보물창고)가 소개되었답니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회 현상들을 들려주는 그림책 시리즈 <사회 탐구 그림책>의 두 번째 이야기, 『내 이름은 난민이 아니야』는 언제까지 계속될지, 어디서 끝날지 알 수 없는 서글픈 여정을 아이의 눈으로 그린 그림책입니다. 아이는 자신이 난민이 되고, 전쟁이 일어난 이유는 알지 못합니다. 다만 “어서 네 가방을 싸야 해. 하지만 명심하렴. 꼭 필요한 것만 가져갈 수 있단다.”라는 말에 짐을 싸고 보니, 하루아침에 낯선 곳에 와 있을 뿐이지요. 때로는 와글거리는 사람들 무리에 섞이고, 때로는 엄마와 단둘이 격리된 시간을 보내고, 낯설고 불편한 장소에서 힘겹게 잠에 듭니다. 주인공은 책 밖의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라면 무엇을 가져가겠니? 너라면 얼마나 걸을 수 있겠니? 너는 예전에 살던 집이 그리웠던 적이 있니? 평범한 질문들이지만 그 답을 생각하는 동안, 우리는 ‘난민’이라고 불리는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게 됩니다. 난민 문제는 더 이상 유럽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난민은 전쟁, 테러, 빈곤, 정치, 종교 등의 이유로 고국을 떠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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