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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내 마음속에 살고 있는 뿔난 괴물! :: 화를 낼까? 화를 풀까? :: 2019-03-23 14:07:51

엄마 얼굴이 도깨비가 돼버렸어요!

하루 종일 끊이지 않는 아이의 저지레에

참다 참다 소리라도 한번 지르려 하면

화난 제 얼굴을 보고 아이가 하는 말입니다

화낸다고 달라질 것도 없는데 그래봐야 무슨 소용 있으리오~~~

화내지 말아야지 하고 마음먹어도

나도 모르게 마음 저 깊은 곳에서부터 끓어오르는 화를 어쩌지 못하고

폭발시켜 버리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

조금 있으면 불혹 (不惑)의 나이가 되는 저도

화를 다스리기가 힘이 드는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처음 접하는 어린아이들이

자신의 마음을 파악하는 일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요

지혜의 바다에 한 척의 종이배를 띄우는 보물창고의 신간

마음공부 그림책 1 [화를 낼까? 화를 풀까?]입니다

마음공부 그림책 1 [화를 낼까? 화를 풀까?]는

내 가슴속에 솟아오르는 무언가의 이름조차도 모르는 어린아이들이

그것이 무엇인지 실체를 파악하고

그 마음을 어떻게 통제하고 조절해야 하는지

우리 아이들의 감정 인지와 마음공부를 도와

스스로 감정을 통제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새로운 그림책 시리즈에요

그간 보물창고에서 펴낸 그림책 시리즈를 보면

정말 주옥같은 책들이 많이 있어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다 아실 거예요

<사랑해> 아기 그림책!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해, 언제나 언제나 사랑해

3종은 첫아이 깐도리때부터 정말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읽어준 책인데요

이 사랑해 아기 그림책을 펴낸 보물창고에서

이번엔 아기들의 마음공부를 위한 그림책을 펴냈다고 하니

너무 기대가 됩니다♥

일요일 아침이면 엄마가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마일스와 동생 맥스는 장난감을 가지고 함께 놉니다

마일스는 퍼즐 맞추기 대장이고

동생 맥스는 기차 운전 선수에요

멋진 장난감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마일스는

동생 맥스가 자기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마다 신경이 쓰이지만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많은 장난감 중에서도 마일스가 가장 아끼는 것은

아빠와 함께 만든 번쩍번쩍 빛나는

‘모형 비행기’에요!

맥스가 무엇을 가지고 놀든,

무엇을 만지든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모형 비행기만은 손대지 않았으면 했는데!!!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지…

마일스가 제일 아끼는 모형 비행기를

맥스가 망가뜨려버렸어요 ㅠㅠ

바로 그 순간 마일스의 두 볼은 화끈거리고

가슴은 답답하고 양손은 불끈 주먹이 쥐어졌지요!

마일스는… 화가 났습니다!!!!

마일스는 화를 참지 못하고 맥스에게 심한 말을 해버렸어요

맥스는 울면서 엄마에게 뛰어갔고

마일스는 그러든지 말든지 상관없었어요

너무 화가 나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았거든요

망가진 비행기를 방구석으로 던져버리려

집어 든 순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거울 속엔 마일스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우스꽝스러운 이빨에 온몸이 새빨간 털로 덥힌

뿔난 괴물이 서있지 뭐예요?

뿔난 괴물은 자신을 ‘화’라고 소개합니다

나는 화 란다.

네가 막 짜증 나거나 소리 지르고 싶을 때

네 마음속에서 생겨나는 감정이야

마일스는 뿔난 괴물을 쫓아내기 위해 목청껏

당장 꺼져버리라며 소리 질렀지만

‘화’는 소리 지르면 칠수록 점점 더 커지고 강해지고

더 무시무시 해진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널 사라지게 할 수 있는 거야?

너무너무 화가 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마일스에게

‘뿔난 괴물’은 어떻게 하면 마일스의 기분이 좀 나아질지

함께 생각해 보자고 제안을 합니다

주먹을 꽉 쥐고 베개를 있는 힘껏 쳐보았지만 화는 풀리지 않았어요

하지만 ‘뿔난 괴물’에게 마일스가 왜 화가 났는지

차근차근 이야기를 하자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마일스가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뿔난 괴물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거든요

작아지고.. 작아지고… 더 작아지더니…

네가 이제 ‘화’라는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다 배운 것 같으니 난 그만 가 봐야겠다

뿔난 괴물은 활짝 웃으며 사라졌어요

마일스의 두 볼은 더 이상 화끈거리지 않았어요

가슴도 답답하지 않았고 동생에게 소리 지른 것도 좀 속상하기 시작했어요

마일스는 고장 난 비행기를 집어 들고 다시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마일스는 온전히 자신의 모습만 남은 거울을 보며

다시는 화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을 합니다

그리고 겁먹은 동생 맥스에게 함께 모형 비행기를 고치자고 이야기를 하지요

마일스는 자신의 마음속의 뿔난 괴물을

스스로 다스릴 줄 알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가 화를 누르지 못하고 떼를 쓰거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할 때가 많아요

그럴 때마다 아이의 화가 누그러질 때까지 기다려줘야지

참아야지, 차근차근 설명해줘야지 하다가도

저도 모르게 아이보다 더 큰 목소리로

“그만하라고 그랬지!!” 하고 화를 낼 때가 있어요 ㅠㅠ

그럼 화가 난 엄마의 모습에 아이는 겁을 먹고

떼쓰는 걸 멈추니까요

이 방법은 더 크게 화를 내는 사람이 이기게 된다는 걸

아이에게 학습시켜주는 것 밖에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순간의 화를 이기지 못하는 내일모레 불혹인 미생 엄마는

아이와의 감정 소모를 짧게 끝내고 싶은 마음에…

아이와 대화가 통하지 않을 땐 ‘묵언수행’을 선택해 본적도 있어요

결국 ‘화’라는 감정은 겉으로 내색을 하고 표현을 해보았자

거친 방식으로 밖에 표현되지 않으니

거친 말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느니 혼자 속으로 삭이고 말자~!

하고 선택한 방법이었지요

하지만 오늘 [화를 낼까? 화를 풀까?]를 읽으며

내 감정을 솔직하게 설명하고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다스려질 수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배우게 됩니다

‘화’라는 감당하기 버거운 거대한 감정을 다스리는

기초적인 방법을 알려주는 마음공부 책!

마음 다스리기 어려운 건 어른이나 아이나 매한가지인데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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