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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동시놀이터>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 2016년부터 새로이 펴내는 동시 시리즈입니다. <푸른책들>의 동시집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가장 많은 동시가 실리며 초등 동시집으로 널리 읽혀왔는데, 좋은 동시를 즐겨 읽는 독자를 더욱 늘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푸른책들>의 새로운 동시 시리즈 <푸른 동시놀이터> 마련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네이버 블로그 <푸른 동시놀이터>를 오픈하여 좋은 동시를 소개하고 동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꾸준히 담고 있지요. 무엇보다 동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놀이터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지요. 

넣을 것 없어
걱정이던
호주머니는,

겨울만 되면
주먹 두개 갑북갑북.


-윤동주 동시 ‘호주머니’


<푸른 동시놀이터>의 첫 책은 윤동주 동시집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입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엮어낸 윤동주 동시집인데, 이 동시집을 펼치면 방금 읽은 동시 ‘호주머니’가 실려 있지요. 이 동시집은 원래 1999년에 처음 나왔는데 10만이 넘는 독자들의 호응을 얻어, 개정판과 3판을 거치며 예쁜 양장본으로 재탄생하여 <푸른 동시놀이터>의 1번으로 이 시리즈를 대표하게 되었지요.


우리 아기는
아래 발치에서 코올코올

고양이는
부뚜막에서 가릉가릉

아기바람이
나뭇가지에 소올소올

아저씨 해님이
하늘 한가운데서 째앵째앵.


-윤동주 동시 ‘봄’


윤동주 동시집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에 실린 동시 한 편을 또 읽어 보니 곧 우리 곁에 봄이 다가올 것만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이렇게 좋은 동시들을 모야 동시집으로 엮어내다 보니, 그동안 <푸른 동시놀이터>는 벌써 11번째까지 한줄로 나란히 늘어섰는데요, 오늘은 그 얼굴들만 살짝 보여드릴게요.

앞으로 포스트를 통해서 <푸른 동시놀이터>의 대표적인 어린이 동시집 소개부터, 신인 원고 모집 안내까지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푸른 동시놀이터>의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 댓글이나 쪽지로 남겨주신다면 적극적으로 다룰 예정이오니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