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글 읽기
제목 (신간서평단)궁금하다 궁금해! 뛰어난 스토리텔러, 구니버드의 유쾌발랄한 이야기 '내가 주인공이야' 2019-03-18 11:45:29

빨강 머리를 양 갈래로 묶고 파란색 머리끈을 하고 물방울무늬 티셔츠에 초록색 타이즈를 입고 분홍색 발레치마를 입은 아이가 있어요. 왠지 익숙한 느낌도 들고 어디선가 본 것도 같은데요. 누구일까요? 언제나 유쾌 ᆞ상쾌 ᆞ발랄한 그 아이, 혼자 지내면서도 늘 밝고 씩씩하고 세상을 긍정으로 바라보던 그 아이, 때로는 어른보다 더 어른 같고 때로는 사차원적인 그 아이 말이에요. 바로 말괄량이 삐삐가 불현듯 떠올랐는데요. 이 아이도 왠지 그런 느낌이죠? 결코 평범해 보이지는 않는 표지 속 아이를 만나러 책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워터타워 초등학교 2학년에 범상치 않는 모습의 한 아이가 전학을 왔어요. 차이나에서 막 이사를 왔고 교실 한 가운데 자리에 앉고 싶다고 당당히 말하는 그 아이의 이름은 구니 버드 그린이에요.

​새로운 친구가 전학 오면 어떤 친구일까 궁금하잖아요. 게다가 구니 버드 그린 같은 친구라면 더더욱 그렇겠지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법을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등장인물 중 주인공을 누구로 할지를 정하는데 아이들이 구니 버드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지요.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답니다.

​이 책은 구니 버드 그린이 들려주는 다섯 가지 이야기를 담아 놓았어요. 구니 버드(그냥 구니 버드라고만 할게요.)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엉뚱하고 황당하다는 느낌도 드는데요. 놀라운 건 그 이야기가 허구가 아니라 사실이라는 거 에요. 똑같은 경험을 했어도 사람들 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뿐 아니라 똑같은 이야기를 해도 말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잖아요? 구니 버드가 들려주는 이야기도 일상 속일들 이지만 어찌나 재미있는지 듣다 보면 다음 이야기가 마구 기다려지는데요. 구니 버드는 뛰어난 스토리텔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구니 버드의 이야기 속에서 저절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법을 터득하게 된답니다.

구니 버드의 이야기 정말 너~무 궁금하죠?

​일단 구니 버드란 이름을 어떻게 갖게 되었는지 들어보아요. 아이들 이름 지을 때 엄마, 아빠의 이름 중 한 자씩 따서 이름을 짓기도 하잖아요. 구니 버드 엄마, 아빠도 그랬대요. ㄱ과 ㅂ이 들어가는 이름을 짓다가 구니버드와 닮은 듯한 앨버트로스를 떠올리고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그런데 왜 구니 버드냐구요? 앨버트로스는 때로는 구니 버드라고 불린대요. 너무 학술적이지도 않고 ㄱ 과 ㅂ이 들어가니 딱 들어맞는 이름이었던 거지요.

​선생님은 구니 버드가 이야기 속에서 등장인물과 대화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앨버트로스를 백과사전에서 찾아보자고 하시면서 과학적 지식과 연계해 주셨어요.

그 다음 시간엔 어떻게 양탄자를 타고 차이나에서 왔는지를 들려주었어요. 이 이야기는 ‘긴 여행’과 ‘신비로움’과 ‘구출’에 관한 이야기래요.

​’차이나’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혹시 중국?

‘양탄자’는요? 날아다니는 마법의 양탄자?

​구니 버드는 중국에서 날아다니는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이사를 온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나요?

​그건 누가 말해도 믿기 어렵잖아요? 구니 버드는 차이나에서 자동차를 타고 왔대요. 어떻게 자동차를 타고 왔냐구요? 말이 되냐구요?

​말이 된답니다. 구니 버드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요.

​그리고 그 다음 시간엔 팰리스에서 프린스에게 받은 다이아몬드 귀걸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팰리스? 프린스?

그럼 궁전에서 왕자가 구니 버드에게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주었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 있을 거 에요. 저도 그 중 한 명이에요~^^;

​그리고 아침 등교 시간부터 교향악단을 지휘하느라 지각한 이야기, 사랑스러운 고양이 캣맨이 암소에게 사로잡힌 어마무시한 이야기, 아직 젊은 구니 버드의 아빠가 마흔 세 개의 틀니를 챙긴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는데요. 제가 구니 버드만큼 재미있게 들려줄 자신이 없네요. 그러니 직접 들어 보길 바래요.

​구니 버드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를 만큼 재미있는데요. 늘 책상 밑에 있는 산만한 아이 말콤과 절대로 말하지 않는 아이 펠리시아도 변하게 만든 마법 같은 이야기 꼭 들어보길 바래요.

​누구나 자기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답니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이니까요.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어 등장하는 멋진 이야기를 꼬~옥 들려주실거죠?

facebook twitter hms

전체 0

자동생성방지
자동생성방지를 위해 왼쪽에 보이는 숫자를 입력하세요.

글 읽기
이전 푸른책들 포스트 일일 조회수 1,000명 돌파! 2019-03-15 18:05:56
다음 [신간평가단] 내가 주인공이야 서평-상상놀이터 7권, 내 삶의 주인공은 나! 우리 모두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 2019-03-20 13:54:57


최근 본 상품 (0)

배송정보
배송조회를 하시려면 송장번호를 클릭하세요
배송조회
상품명
주문번호
택배사
송장번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