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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서평단]만날 사람(?)은 언젠가 꼭 다시 만난다 '헤이, 보이’ 2019-06-21 23:02:28

노랑색 배경위, 아이와 강아지가 꼭 안고 있는 표지 그림만 봐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책 ‘헤이, 보이’. 보이는 누구를 가리키는 말일까 궁금한데요. 책장을 살포시 넘겨볼까요?

한 소년이 있었어요. 어느날 아침, 운명처럼 개를 만났지요. 소년은 둘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일들을 얘기했어요. 생각만으로도 정말 행복했겠지요? 둘은 신나게 놀았어요. 그러다가 그만 소년이 다치게 되었고 소년의 엄마는 개를 보호소에 보냈어요. 얼마뒤 개가 너무 보고 싶었던 소년이 보호소에 갔을 때 개는 거기에 없었어요. 입양이 되었던 것이지요. 슬퍼하는 소년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어요. 개를 입양한 부부였어요. 둘은 다시 만났고 지쳐 쓰러질 때까지 놀고 또 놀았어요. 소년은 어른이 되었을 때 농장에서 개와 같이 사는 꿈을 꾸었어요. 소년은 기회가 될 때마다 개를 찾아갔지만 때로는 뜸해지기도 했어요. 그사이 개는 점점 나이가 들어갔지요. 그래서 둘은 예전만큼은 뛰어놀 수는 없었어요. 시간이 흐르고 흘러 소년은 어른이 되었어요. 소년은 늘 친구를 그리워했지만 예전만큼 찾아가지는 않았어요. 어느 날, 개를 돌보기 힘들만큼 늙은 부부의 소식이 들려 왔어요. 미처 준비를 못한 소년은 어찌할 줄을 몰랐지요. ​

소년의 친구인 개는 이제 어디서 살아야 할까요?
소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지만 금세 답이 나왔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로 그것이지요.​

소년과 ‘보이’가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 헤어지고 결국엔 다시 만나는 걸 보면서 ‘만날 사람은 언젠가는 꼭 다시 만난다’는 구절이 생각났는데요. 우리의 삶 속에서도 만나야 할 사람은 운명처럼 언젠가는 꼭 다시 만나겠지요? 소년과 ‘보이’처럼요.​

한 소년과 개의 오랜 우정을 담은 이야기 ‘헤이, 보이’는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해요.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고 즐거움을 주는 애완동물의 개념 보다는 사람들과 함께 가족처럼 살아가는 동물들이지요. 소년이 개(보이)를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입양이 되었지만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참 행복해 보였어요. 개를 입양한 부부도 마찬가지구요. 우리나라도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대부분은 그렇지 않지만 가끔씩 이런저런 이유로 낯선 곳에 버리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죠. 아무리 동물이라고 해도 버림받았다는 상처와 슬픔이 없을까 싶어요. 책속 소년과 보이처럼 영원히 우정을 나누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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