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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6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2018-04-30 11:08:22

[제6회 미래의 작가상] 나는 진짜 나일까

제6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 부문에는 총 66편의 장편동화와 청소년소설이 응모되었으며, 그 중 최유정의 장편동화 『나는 진짜 나일까』는 인간의 심리를 보편적이면서도 내밀하게 그려 낸 통찰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나는 진짜 나일까』는 집에선 아빠의 폭력에 시달리며 학교에선 오히려 폭력의 가해자가 된 주인공이 상담 선생님의 이해와 관심으로 자존감을 회복해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속도감 있게 읽히면서도 힘이 있어 묵직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는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나는 진짜 나일까』는 두 주인공 건주와 시우의 입장에서 번갈아 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문제아 건주와 이를 지켜 보는 시우의 이야기는 왕따, 부정한 선거 운동, 교사의 편견, 학생 지도(상담)에 대한 오해 등 학교 안에서 접하게 되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정 폭력과 부모의 왜곡된 사랑 등 가정환경 속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고민까지 담고 있다. 아이들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학교생활과 가정생활이 씨줄과 날줄처럼 엮이며, 그 속에서 방황하며 자아정체성을 찾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그려 내고 있는 것이다.

[제6회 새로운 작가상] 조태백 탈출 사건

제6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은 총130명의 응모자가 응모한 총316편의 중·단편동화 중에서 5명의 걸출한 신인들이 거머쥐었다. 이에 ‘푸른책들’은 수상작 다섯 편과 역대 수상자들의 신작 두 편을 모아 『조태백 탈출 사건』을 펴내게 되었다. 스트레스로 인한 몽유병, 기러기 아빠, 아토피, 휴가철에 극성인 좀도둑, 식물인간, 초등 학생의 결혼 등을 제재로 한 이 동화들은 오늘의 세태를 순발력있게 반영하면서도 신인답지 않은 깊이와 진정성을 담아내고 있어 『조태백 탈출 사건』을 읽는 독자들에겐 쏠쏠한 재미를, 아동문학 관계자들에겐 걸출한 신인들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불러일으킨다.
가해자나 피해자가 아닌 그저 지켜 보기만 하는 ‘시현’의 입장에서 교실에서 벌어지는 왕따 문제를 다룬 「구경만 하기 수백 번」, 엄마의 과도한 성적 욕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상후가 선망하는 힙합 보이는 몽유병에 걸린 바로 그 자신이었다는 반전이 있는 「상후, 그 녀석」, 숙제를 하지 않은 조태백이 선생님에게 한 거짓말을 모면하려 유괴 당했다는 큰 거짓말을 만들어 내며 벌어지는 사건이 시종일관 유쾌하게 펼쳐지는 「조태백 탈출 사건」, 아빠와 단둘이 살다가 아빠마저 잃고 혼자가 된 열두 살 소녀와 외로운 기러기 아빠인 옆집 아저씨가 소통하게 되는 감동적인 이야기 「누구 없어요?」, 식물인간이 된 엄마를 둔 ‘하나’가 눈 오는 새벽에 병원 옥상에 가다가 식물인간들이 온갖 화초가 되어 있는 정원으로 나가게 되는 환상적인 이야기 「엄마의 정원」, 친구 아빠를 도둑으로 오해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재미있게 그려 낸 「낯선 사람」, 초등 학생인 ‘마니’와 ‘성준’이 결혼하려는 뜻밖의 과정을 그리며 가정을 이루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임을 일깨워 주는 「마니의 결혼」 등 제6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다섯 편과 역대 수상작가의 초대작 두 편 등 모두 일곱 편의 동화가 실려 있다.

[제6회 새로운 작가상] 살리에르, 웃다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이 우리 아동청소년문학의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제6회 푸른문학상 공모’가 제6회를 맞이하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새로운 작가상’ 부문으로 단편 청소년소설을 새로이 모집하기 시작해, 많은 단편 청소년소설 응모작들 중 첫 수상작으로 문부일의 「살리에르, 웃다」가 선정되었다. 문부일은 현재 대학에서 사회과학을 공부하고 있는 스물여섯 청년으로, 자원봉사와 사회 참여를 활발히 하는 패기가 넘치는 신예 작가이다.
<푸른도서관> 시리즈를 통해 국내 작가들이 창작한 청소년소설만을 꾸준히 출간해 온 푸른책들은 단편 청소년소설 수상 작가의 신작과 더불어 기왕에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세 작가의 신작 청소년소설을 초대하여 수상 작품집을 펴내게 되었다. 『살리에르, 웃다』에 실린 다섯 편의 단편 청소년소설들은 공통적으로 청소년들의 ‘꿈’을 다루고 있다. 신나게 꿈을 향해 달려 나가고, 때론 꿈을 찾아 방황하고, ‘엄친아’와 비교 당하며 때론 좌절하고, 때론 함께하는 친구 덕분에 꿈을 잃지 않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린 『살리에르, 웃다』는 동일한 과정을 밟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 줄 것이다.
표제작 「살리에르, 웃다」는 시인이 되고픈 꿈을 지닌 수혁의 이야기다. 수혁은 열심히 시를 쓰지만 타고난 재능을 지닌 친구 곁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다. ‘표절’이란 억지 수단까지 동원해 꿈을 이루려던 수혁은 결국 시인의 꿈을 접고 만다. 그러나 자신의 실수 덕분에 숨겨진 재능을 깨닫게 되고 소설가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 「6시 59분」은 제주도로 배낭여행을 가고 싶은 중학교 3학년 완수의 이야기다. ‘6시 59분’은 인천에서 제주도행 배가 떠나는 시간인 7시가 되기 1분 전으로, 꿈을 향해 나가는 청소년들이 지니는 두려움, 설렘, 긴장감을 의미한다. 문부일은 두 작품을 통해 꿈을 이루려 노력하는 적극적이고 건강한 청소년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 내면서도, 그들이 지닌 고민과 한계를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 있다.

[제6회 새로운 시인상] 도둑고양이와 문제아

제6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 부문에는 86명의 응모자가 총1,500편이 넘는 동시를 응모한 가운데 2명의 시인(곽해룡, 김정신)이 선정되었으며, 이들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특히 돋보이는 가능성 많은 신인들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동시집 『도둑고양이와 문제아』에는 14명의 시인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쓴 동시 50여 편이 실려 있다. 이런 동시들을 읽노라면, 누구나 따뜻한 위로와 더불어 힘차게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표제작 「도둑고양이와 문제아」에서 수상 시인 김정신은 ‘담장을 드나든다고 다 도둑고양이는 아니야.’ ‘담장을 뛰어넘는다고 다 문제아는 아니야.’라며 사람들의 섣부른 편견을 꼬집으며,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동시에 담아냈다. 그리고 역시 수상 시인인 곽해룡은 「면발 뽑는 아저씨」에서 이주노동자를, 「막내 고모」에서 뇌성마비 장애인을 각각 동시의 제재로 하여, 타인에 대한 따뜻하고 건강한 시선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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