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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2018-04-30 15:39:41


[제8회 새로운 작가상] 지우개 따먹기 법칙

450편이 넘는 ‘새로운 작가상’ 부문 응모작 중에서 당당히 수상의 영예를 안은 『지우개 따먹기 법칙』은 지우개 따먹기 놀이를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게 되고 이해하게 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유쾌한 에피소드로 엮은 동화로,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에서 낚아챈 이야기가 삶의 철학과 어울려 이채를 띠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박진감 넘치는 탄탄한 구성과 간결하면서도 구성진 문체,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의 몸짓은 아이들의 일상을 말랑말랑하게 풀어낸 곳곳의 유머러스한 장치들과 더불어 독자들로 하여금 ‘지우개 따먹기’ 현장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 것이다.
꼬질꼬질 때 묻은 얼굴에 구린내를 풍기는 입, 아무 때나 콧구멍을 후비고 팬티에 똥까지 싸는 김상보지만 지우개 따먹기 놀이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지우개 따먹기 대장’이다. 반에서 제일 공부도 잘하고 축구도 잘하는 준혁이가 도전해도 상보한테는 어림도 없다. 상보에게 지지 않으려고 매일 기를 쓰며 도전을 청하지만 준혁이가 매번 실패하는 이유는 바로 상보가 비장의 카드로 간직하고 있는 ‘지우개 따먹기 법칙’ 때문. 작가는 열 가지 지우개 따먹기 법칙을 각각의 에피소드에 녹아내며 유쾌하게 그리고 있는데, 『지우개 따먹기 법칙』의 묘미는 바로 엎치락뒤치락하며 때론 상대의 지우개를 따기로 하고 때론 내 지우개를 잃기도 하는 지우개 따먹기 놀이가 우리의 일상 모습과 묘하게 닮아 있다는 데 있다.

[제8회 새로운 작가상] 최기봉을 찾아라!

김선정 장편동화『최기봉을 찾아라!』는 <새로운 작가상> 부문 수상작 중 하나로  “도장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유머러스하게 끌고 간 입담과 짐짓 추리소설 같은 전개가 흡인력을 발휘한다.”는 평과 함께 참신한 소재와 예측불허의 상상력, 속도감 있는 전개로 작가 특유의 역량과 개성을 인정받아 여러 후보작 중에서도 독보적인 우위를 차지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다.
제자로부터 선물 받은 도장을 잃어버린 최기봉 선생님은 도장을 찾기 위해 범인으로 의심되는 아이들을 ‘도장 특공대’로 임명하고 자백하기를 기다린다. 하지만 수사는 점점 오리무중으로 빠지게 되고, 최기봉 선생님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꼭꼭 감춰 두었던 이야기를 하나둘 발견하게 되는데,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이야기는 독자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고 책장을 쉴 새 없이 넘기게 만든다. 꾸밈없이 솔직한 문장과 거침없이 내달리는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어느새 두 어깨를 들썩이며 신 나게 웃고 있는 자신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최기봉을 찾아라!』에는 한번 올라 타면 끝날 때까지 절대 내릴 수 없는 롤러코스터와 같은 긴장감과 재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한바탕 웃고 난 뒤 코끝을 찡하게 하는 감동도 있다. ‘도장’을 소재로 마음을 열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서서히 마음을 여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제8회 새로운 작가상] 도서관 길고양이

『도서관 길고양이』는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부문에 응모된 총 453편의 동화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통해 뽑힌 수상작 중 단편동화 5편을 묶은 동화집이다. 각양각색의 개성을 자랑하는 다섯 작가의 작품들은 참신한 구성과 독특한 소재로 신선함을 던져 줄 뿐 아니라 문학적 완성도까지 겸비하고 있어, 찬란한 보석을 품은 원석처럼 심사위원들을 즉시 매료시키며 당당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른 아이들을 위협하기 위해 일부러 ‘칵, 퉤’ 하고 침을 뱉는 아이는 새로운 만남을 통해 가래 끓는 소리와 함께 떠오르는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시로 쓸 줄 알게 된다. 도서관에서 길고양이를 키우려는 발칙한 상상에 빠졌던 아이는 낯선 경험을 통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좋은 어른이자 친구라고 생각했던 미스 박 아줌마가 갑자기 새엄마가 되어 나타나는 순간 소녀는 갈등에 휩싸인다. 이처럼 다양한 제재를 통해 아이들 각자의 ‘성장 일기’를 담아 낸 동화들은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찾던 독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어디에서도 쉽게 찾을 수 없는 신선한 재미와 진한 감동을 함께 전한다.

[제8회 새로운 작가상] 외톨이

제8회 푸른문학상 청소년소설집 『외톨이』는 만만찮은 역량과 패기로 <새로운 작가상> 부문을 수상한 김인해 작가의 「외톨이」와 이주현 작가의 「캐모마일 차 마실래?」 그리고 청소년소설 「살리에르, 웃다」로 제6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한 문부일 작가의 초대작 「한파주의보」를 한데 묶은 단편집이다.
최근 많은 작가들이 청소년소설에 당대 청소년들의 고단한 현실을 너무 적극적으로 반영하다 보니 살풍경을 그리는 데 그치고 있는데, 『외톨이』는 요즘 청소년들의 왜곡된 삶과 고뇌를 가감 없이 보여 줄뿐더러 그들이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고 있는 정서적 긴장감과 근본적으로 지니고 있는 내면적 따뜻함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청소년들의 지난한 몸부림에 공감하며 그들의 구멍 난 마음을 진정 어루만지고 싶은 작은 충동이 일 것이다.
단단하고 날카로운 연필 끝도 자꾸 쓰고 지우길 반복하다 보면 부드럽게 변하는 것처럼 날선 청소년들도 유연하게 자신을 다듬는 과정이 필요하다. 청소년 독자들은 한 글자, 한 문장 정성들여 쓰며 청소년들의 자화상을 실감나게 그리려고 애쓴 신인작가와 기성작가의 진정성이 담긴 이 작품을 통해 당당하게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제8회 새로운 시인상] 빵점 아빠 백점 엄마

제8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 부문에는 총 94명의 응모자가 각각 15편 이상, 많게는 60여 편 이상의 동시를 보내와 총 1,930여 편의 동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다섯 명의 시인이 선정되었는데, 심사위원 하청호 시인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특히 돋보이는 가능성 많은 신인들’이라고 평하며 이들의 예사롭지 않은 솜씨를 높이 평가했다.
제8회 푸른문학상 동시집인 『빵점 아빠 백점 엄마』는 <새로운 시인상>을 수상한 이정인 외 4인의 동시 60여 편을 한데 모았는데, 다섯 명의 동시 농부가 한 해 동안 공들여 지어 알알이 잘 여문 옹골찬 동시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오직 동시가 좋기 때문에, 동시 쓰기가 즐겁기 때문에, 그리고 좋은 동시로 ‘어린이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싶은 마음’ 때문에 한결같이 동시를 짓고 또 짓는 ‘푸른문학상’ 수상 시인들과 함께 ‘동시 읽는 즐거움’을 한껏 누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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