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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소년] 손연자 단편집 『마사코의 질문』 2018-04-19 11:05:40

마사코의 질문

손연자 글 | 푸른책들 펴냄

『마사코의 질문』에는 일본인 소녀의 입으로 일본의 죄를 묻는 내용의 표제작을 비롯하여 ‘생체 실험’, ‘관동대지진’, ‘정신대 문제’ 등과 같이 일제 강점기에 우리 민족이 겪었던 온갖 수난들을 생생하고 절실하게 그려 낸 9편의 작품들이 실려 있다. 해방 직전인 1944년에 태어나 일제 강점기를 지내온 이들의 생생한 증언을 듣고 자란 동화작가 손연자 씨가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쓴 작품집이기에 더욱 믿음직스럽다.

 

1. 읽기 전에

1. 만약 지금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의 식민지라면 어떨지 상상해 보세요.

2.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세요.

3. 일제시대 때 우리 민족이 겪었던 여러 가지 수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떠올려 보세요.

2. 내용 확인 문제

1. <꽃잎으로 쓴 글자>에서 조례 시간에 선생님이 말한 ‘재미있는 놀이’란 무엇이었나요?

2. <방구 아저씨>에서 일본인 산림관 히라노가 탐을 내는 백동 은나비 괴목장은 방구 아저씨에게 어떤 사연이 깃든 물건인가요?

3. <꽃을 먹는 아이들>의 배경이 되는 사건은 무엇인가요?

4. <남작의 아들>에서 ‘가즈오’와 ‘진석’은 왜 싸움을 했으며 화해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5. <잘들어라 새야>에서 ‘나’의 상처 입은 몸과 영혼을 ‘나’의 어머니는 어떻게 해 주었나요?

6. <잎새에 이는 바람>에서 ‘서시’를 암송해 보세요.

7. <긴 하루>의 ‘순이’와 ‘순이 엄마’가 ‘데라우치 선생’을 도와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8. <흙으로 빚은 고향>에서 ‘나’는 할머니에게 ‘일본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일본말을 하고 일본 학교에 다니면 일본 사람’이냐고 물었을 때 무엇이라고 대답을 했나요?

9. <마사코의 질문>에서 ‘마사코’가 왜 미국이 일본에 ‘꼬마(핵폭탄)’을 터트렸냐고 물었을 때, 할머니는 무엇이라고 대답했나요?

3. 심화 활동

1. 일제시대 때 고난을 겪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증언을 기록해 보세요.

2.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써 보세요(300자 내외-띄어쓰기 포함).

3.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을 왜 바로잡아야 하는지 자신의 의견을 써 보세요(500자 내외-띄어쓰기 포함).

4. <꽃잎으로 쓴 글자>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에 줄을 긋고 직접 한 번 써 보세요.

5. 일본과 미래를 함께 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무엇이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의견을 써 보세요(300자 내외-띄어쓰기 포함).

[인터뷰] 손연자 선생님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Q  원작 동화에는 보기와 같이 프롤로그가 있는데 교과서에 실리면서 빠졌습니다. 원래 프롤로그를 쓰신 이유는 무엇인지, 또 이 프롤로그가 빠지면서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이야기해 주세요.
<보기> 이 이야기는 나 오현지의 할아버지가 아홉 살이었을 때 이야기입니다. 그 때는 일본이 우리 나라를 빼앗고 말도 글도 못 쓰게 하면서 괴롭히던 때였습니다.
새 하늘을 열다

A  반 세기가 넘어 이제는 지나간 일이 된 일제강점기의 이야기를 지금의 어린이들에게 말해 주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위의 말은 작품의 시대 배경을 아예 드러냄으로 어린 독자들을 낯설게 하지 않으려는 일종의 장치입니다. 그것이 빠져서 작품의 감칠맛이 덜해졌다고 여겨집니다.

Q  승우와 엄마는 꽃잎으로 하늘, 별, 산이라는 글자를 씁니다. 꽃잎으로 글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성당에 가면 제대를 꽃으로 장식합니다. 나는 모국어라는 제단에 처음으로 바치는 글자를 꽃으로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것도 모진 겨울을 지나 화사하게 피어나는 복사꽃으로, 그릇 중에 그릇인 백자에 담아서.

Q  이 동화를 보면 아이들을 괴롭힌 다나카 선생님을 미워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선생님께서는 일본인을 미워하라고 이 동화를 쓰지 않으셨을 텐데요. 이 동화책을 보고 일본인을 미워하는 마음이 앞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한 마디 해 주세요.

A  나는 요즘 젊은 어른들이 우리 민족에게 그렇게도 악랄했던 과거의 일본을 (우리 어린이들이) 미워할까 봐 왜 그렇게 쩔쩔매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는 말라’는 말의 진실을 나는 믿습니다.

Q  방구 아저씨는 백동 은나비 장식이 화사한 괴목장이 ‘애들 엄마 목숨’이라면서 내놓지 않다가 결국 죽게 됩니다. 아저씨가 자신이 죽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않았더라도 일본인에게 대들며 괴목장을 지키는 것은 당시로서 위험한 일이었을 거예요. 이렇게 목숨을 걸고 무언가를 지키는 것에 대해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세상을 살 때 배불리 먹고 걱정 없이 사는 것만이 다는 아닙니다. 옳지 않은 일을 보고 불끈 저항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고귀한 겁니다. 하물며 묵묵히 희생만 하다가 불쌍하게 먼저 간 아내 몫으로 처음 마련한 괴목장을 눈앞에서 빼앗길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 무엇이라도 비굴하게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 더구나 그게 나라라면 목숨을 걸어야 할 일입니다.

Q  방구 아저씨와 이장 아저씨는 반대되는 인물입니다. 단순하게 연결시킨다면 이장 아저씨는 친일파에 속하겠지요. 살기 위해서, 당시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친일을 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변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A  사람은 약합니다. 그래서 사람입니다.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일제식민지 시대를 살아야 한다는 것은 거역할 수 없는 거대한 운명의 덫입니다. 친일을 하고 산 사람도 같은 민족입니다. 다만 측은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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