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
1907년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태어났다. 경성제국대학 영문과를 졸업하고, 경성농업학교 영어 교사, 평양 숭실전문학교 교수, 대동공업전문학교 교수 등을 지냈으며, 1928년 『조선지광』에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김기림, 정지용, 유치진 등과 함께 문학 동인회 ‘구인회’를 결성했으며, 이후 단편소설 「돈(豚)」, 「메밀꽃 필 무렵」, 「분녀」, 「산」, 「들」, 「개살구」 등과 장편소설과 희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1942년 평양에서 결핵성 뇌막염으로 3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