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1805년 덴마크 오덴세에서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사망한 뒤 코펜하겐으로 떠나, 그 당시 덴마크 왕립극장 감독의 도움으로 코펜하겐의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다. 1833년 이탈리아 여행의 인상과 체험을 바탕으로 창작한 「즉흥시인」은 독일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유럽 전체에 그의 이름이 퍼지기 시작했다. 「막내 인어 공주」, 「못생긴 아기 오리」, 「눈의 여왕」 등 수많은 걸작들을 포함하여 서정적인 정서와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 따스한 휴머니즘이 녹아들어 있는 작품 156편을 남겼다. 1846년 덴마크 국민으로선 최고의 영예인 ‘단네브로 훈장’을 받았고, 1867년 고향 오덴세의 명예시민으로 추대되었다. 평생을 독신으로 지내며 대부분의 생애를 여행으로 보낸 안데르센은 1875년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