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칼린 지브란 우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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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칼릴 지브란 출간일 2014-05-15
ISBN 9788990794222 페이지 96
출판사 보물창고 판형 172 X 225
정가 9,800 원 판매가 8,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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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느림보 거북의 이야기 -새롭게 읽는 ‘칼릴 지브란’ 우화

‘토끼와 거북’ 우화는 굳이 그 내용을 다시 말하지 않아도, 어른과 아이 모두가 그 이야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까지 이미 깊이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토끼와 거북’ 우화가 전하고자 하는 본질은 누가 승리를 했는가도 아니고, 거북을 본받아야 한다는 것도 아니다. ‘거북은 토끼보다 길에 대해 이야기할 거리가 많습니다.’ 라는 칼릴 지브란의 말처럼, 느림보의 대명사인 거북은 오히려 느리기 때문에 도착지점까지 가는 동안 더 많은 것을 보고 느꼈을 것이다.
산문시 『예언자』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칼릴 지브란은 1975년에 처음 우리 나라에 소개된 뒤로 ‘칼릴 지브란 붐’을 일으킬 정도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이제, 그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독자들조차도 칼릴 지브란을 신비적이고 명상적이며 종교적 색채가 짙은 작가로만 기억한다. 또 신비주의자로서 이미 한 시대를 풍미하다 마감한 작가로 기억한다. 하지만, 칼릴 지브란의 명상적이고 신비적인 글들에서 조금 시선을 돌려 그가 남긴 우화를 살펴보면 <이솝 우화>나 <라 퐁텐 우화> 못지않은 현대의 고전이 될 만한 작품들이 많으며,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 만한 작품들도 있다. 그 한 편 한 편의 작품들을 가려 내어 엮은 책이 바로 이 우화집 『옷』이다.
칼릴 지브란의 우화는 어린이를 의식하지 않고 어른을 대상으로 쓴 작품이라는 점에서 ‘토끼와 거북’ 우화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길에 대해 많은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있는 거북처럼, 독자들은 다소 모호하고 어려운 이야기를 통해서 속도를 내어 달리면서는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새로운 세계로 시선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주요 내용

어느 날, 아름다움과 추함이 바닷가에서 만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함께 해수욕할래요?”
그러고 나서 둘은 옷을 벗고 수영을 했습니다.

얼마 후, 추함은 바닷가로 돌아와
아름다움의 옷을 입고는 제 갈 길로 먼저 가 버렸습니다.
아름다움도 역시 바닷가로 나왔지만
자기 옷이 없어진 걸 뒤늦게 알았지요.
아름다움은 벌거벗고 있는 것이 너무 부끄러워서
추함의 옷을 입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 갈 길로 갔지요.

바로 그 날부터 어떤 사람들은 둘을 잘못 알아봅니다.
하지만, 전에 아름다움의 얼굴을 눈여겨본 사람이라면
입고 있는 옷에 상관 없이 아름다움을 알아보지요.
그리고 아름다움의 옷을 걸친 것만으로는 결코 추함의 얼굴을
알고 있는 사람의 눈을 속일 수 없지요.
-표제작「옷」전문

우리는 대개 눈에 보이는 모습만으로 아름다움과 추함을 구분하곤 한다. 그저 눈에 보이는 대로만 느끼고 판단하고 말할 때가 많다. 이 책의 표제작 「옷」은 그런 면에서 깊은 생각을 하게 한다. 옛날에 아름다움과 추함이 옷을 바꿔 입었다. 하지만 그들을 눈여겨봐 둔 사람들은 걸치고 있는 옷과는 상관없이 정확하게 그들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또다른 이야기 「루스 부인」은 ‘루스 부인’을 둘러싼 근거 없는 소문들을 한 마디의 말로 잠재운 노인의 말이 인상적이다. 그 노인은 ‘루스 부인은 이미 팔십 년 전에 죽었소.’라는 말을 했을 뿐이다. 「석류 씨앗들」도 「루스 부인」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이 남에 대한 얘기를 얼마나 쉽게 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뿐만 아니라 「영리한 개」에 나오는 개는 자기의 입장만 알고 있을 뿐 고양이라는 다른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는 자기중심주의와 어리석음을 보인다. 「눈물과 웃음」에서는 편견에 갇혀 악어와 하이에나의 진심을 믿어 주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 아파하는 악어와 하이에나의 사연이 절실하게 들린다. 「풀잎이 말하기를」에서는 풀잎이 다음 해에는 나뭇잎이 되어, 가지에 달려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재치 있고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이 밖에도 「진주」, 「법률과 법률제정」, 「독수리와 종달새」, 「아주 오래 된 포도주」 등 총 26편의 우화가 실려 있다.


절대적인 옳고 그름은 없다! -오직 사랑만이 유일한 대답

칼릴 지브란은 전대의 이솝과 라퐁텐 우화의 전통을 이어 ‘우화’라는 장르의 작품을 내보였다. 하지만 동 ? 식물은 물론 아름다움과 추함, 기쁨과 슬픔 등 추상적인 개념들까지도 등장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이솝, 라퐁텐과는 다른 세련미가 돋보인다. 뿐만 아니라 우화성이 짙고 풍자와 해학이 묻어나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진리를 깨우치게 한다. ‘옷이란 아름다움은 많이 가리지만 추함을 가리지는 못하는 것입니다.’는 칼린 지브란의 우화 중 한 구절은 그만의 세계와 매력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예이다.
뿐만 아니라 칼릴 지브란은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 여러 종교화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인 레바논에서 태어나 독특한 종교적, 역사적 배경에서 성장했다. 그 덕에 그의 작품에는 다중적 세계관이 깃들여 있다. 그는 작품을 통해서, 상반된 두 개의 모습을 보여 주고 ‘이 세상에는 절대적으로 옳거나 그른 것이 있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즉, 서로 다른 두 개의 모습이 서로를 끌어안을 때 비로소 평화와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것으로 세상 모든 심오한 질문에 대한 대답은 충분하다

저자 소개 및 목차

저자소개

지은이 칼릴 지브란
시인이자 철학자이자 화가였던 칼릴 지브란은 수많은 예언자들을 배출한 땅 레바논에서 태어났다. 그가 아랍어로 쓴 작품들은, 그를 아랍어를 사용하는 세계에서 당대의 문학적인 천재이자 영웅으로 추앙 받게 했다. 하지만 그의 명성과 영향력은 아랍어 세계를 뛰어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그의 시는 20개 국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조각가 로댕이 시인이자 화가였던 윌리엄 블레이크의 작품과 비교하기도 했던 그의 그림은 세계의 여러 대도시들에서 전시되었다. 그는 생애의 마지막 20년을 미국에서 살면서 영어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예언자』를 비롯해서 영어로 쓴 다른 여러 시집들 그리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그의 그림들은 수많은 미국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깊은 영감을 고무시켰다. 『예언자』는 20세기에 영어로 출간된 책 중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으로 기록되었으며, 사람들은 이 책을 ‘20세기의 성서’라고까지 불렀다. 그의 저서에는 『눈물과 미소(A Tear and Smile)』, 『부러진 날개(Broken Wings)』, 『광인(The Madman』, 『선구자(The Forerunner)』, 『사람의 아들 예수(Jusus the Son of Man)』 등이 있다.

지브란은 뉴욕에서 1931년 4월 10일에 간경변과 폐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죽기 전에 그는 레바논에 묻히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 소원은 1932년에 메리 하스켈과 그의 언니 마리아나가 레바논에 있는 마르 사르키스 수도원을 구입하여 그 곳에 지브란을 묻고, 지브란 박물관을 세우면서 이루어졌다.

목차

1부

진주
루스 부인
법률과 법률제정
독수리와 종달새
아주 오래 된 포도주
석류
그림자


2부
여우
개구리
조각상
누가 다리를 놓았나
황금 허리띠
지혜로운 왕
영리한 개

두 편의 시

3부

모래밭에서
석류 씨앗들
정신병원에서
개미 세 마리
눈물과 웃음
풀잎이 말하기를
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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