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학기 수록도서 자세히 살펴보기 2편 - 2학년 2021-09-30 17:3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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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푸른책들입니다. 추석 연휴가 지나고 나니 여름 더위가 한풀 꺽였습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의 품으로 들어왔는데요, 하얗게 열린 아카시아 꽃들이 가을을 환하게 밝히는 9월입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2학년 2학기 수록도서를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우리 동네 이야기>> 2학년 2학기 / 2-1 나 <국어 활동> 『우리 동네 이야기』에는 매일 마주치지만 잘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았던 소소한 것들, 별거 아닌 것처럼 여겨졌던 것들에 작은 관심을 가지면 얼마나 좋은 친구가 되는지를 깨닫게 해 주는 동시 51편이 실려있습니다. 수록작 <떡볶이>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떡볶이 달콤하고 조금 매콥하고 콧잔등에 땀이 송글송글 그래도 호호거리며 먹고 싶어. 벌써 입 속에 침이 고이는걸 ‘맛있다’ 소리까지 함께 삼키면서 단짝끼리 오순도순 함께 먹고 싶어. <<참 좋은 짝>> 2학년 2학기 / 2-2 <국어> 『참 좋은 짝』에는 작고 여린 것들이 다칠세라 비는 실비로, 바람은 실바람으로, 햇살은 실햇살로 조심스레 내려 주는 봄처럼, 동심을 보듬는 시인의 살가운 마음이 행간마다 듬뿍 쟁여 있습니다. 이 동시집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그야말로 ‘참 좋은 짝’일 수밖에 없지요. 풀이래요 아빠는 날 보고 강아지풀이래요. 아빠 뒤만 졸래졸래 따라다닌다고 – 아이고, 요 귀연 강아지풀아! 그래요. 엄마는 날 보고 도깨비바늘이래요. 엄마에게 꼬옥 붙어 안 떨어진다고 – 아유, 요 예쁜 도깨비바늘아! 그래요. 내가 풀이면 엄마 아빤 들판이지 뭐. 날 안아 주시는 ······. <<산새알 물새알>> 2학년 2학기 / 2-2 가 <국어> 『산새알 물새알』은 한국 동시문학의 선구자인 박목월 시인이 생전에 펴냈던 동시집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동일한 구성, 시인 특유의 감성을 느끼게 해 주는 옛말이나 사투리 등을 그래도 살려내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리듬감이 가진 본연의 내음을 느끼게 해주는 동시집이니다. 다람다람 다람쥐 다람다람 다람쥐, 알밤 줍는 다람쥐. 보름보름 달밤에 알밤 줍는 다람쥐. 알밤인가 하고 솔방울도 줍고, 알밤인가 하고 조약돌도 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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