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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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Transphobia and Biphobia, IDAHOT 또는 IDAHOBiT) 또는 아이다홋데이는

매년 5월 17일에 열리는 행사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반대하는 날​입니다.

1990년 5월 17일에 지정되었으며,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양성애자 등 각종 성 소수자의 차별을 반대하는 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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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5월 17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질병 부문에서 동성애를 삭제하였고, 이를 기념하여 매년 5월 17일은 성 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로 제정되었습니다.

프랑스의 대학교수이자 동성애자 활동가인 루이 조르쥬 탱이 제안해 2005년에 국제적으로 확산되었고, 첫해에 50여개국에서 IDAHO를 기념해 캠페인부터 토론회, 거리시위, 전시, 영화제, 모임 등이 열렸으며, 이듬해 유럽 의회에서 동성애 혐오를 비난하는 결의문을 통해 IDAHO를 승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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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5월 17일에는 매사추세츠주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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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990년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세계에는 아직도 성소수자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이 만연합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의 성소수자들은 IDAHO에 각자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자긍심을 드높입니다. 일상에서, 거리에서 세상의 혐오와 차별에 대항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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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5월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푸른책들 · 보물창고에서 나온 다양성 존중의 책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다함께 한번 살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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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유니콘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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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바다에 잃은 뒤 도시로 떠났던 소녀 ‘라나’는 엄마가 사랑했던 바다를 늘 그리워했습니다. 태풍에 부서진 고향 바닷가 마을을 복구하러 아빠와 함께 돌아온 뒤,

라나는 우연히 상처 입은 바다 유니콘과 만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라나는 바다 유니콘들과 마을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던 해묵은 갈등을 알게 되지요.

사람들의 무분별한 욕심으로 인해 바다가 오염되자,

라나는 비로소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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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노블 『바닷속 유니콘 마을』엔 바다 유니콘이라는 신비한 바닷속 생명체부터

그들을 부르는 마법 목걸이까지 흥미진진한 판타지적 요소들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적인 삶과 매우 밀접하게 맞닿아 있어

그 무엇보다도 구체적이고도 입체적으로 다가오지요.

아름다운 환상은 무감각한 현실에 미세한 균열을 일으키고, 마침내 화들짝 깨어나게 합니다.

엄마를 잃은 라나의 슬픔과 그리움은 독자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바다에 닥친 절박한 위기는 현재 우리 지구촌이 직면한 환경 오염 문제를 곧바로 각성시킵니다.

홀로 힘겹게 성장통을 앓던 라나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알아차리고,

마침내 공존의 길을 찾아내는 것처럼

독자들은 『바닷속 유니콘 마을』을 통해 바다를 지켜 낼 한 줄기 희망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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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드래곤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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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아이스너 상’ 아동 출판물·온라인 만화 부문 2관왕 수상

★ 2018 ‘드웨인 맥더피 상’ 아동 만화 부문 수상

★ 2018 ‘하비 상’ 아동 및 영어덜트 부문 수상

★ 2017 <아마존> 선정 최고의 만화 & 그래픽노블

★ 2017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10대 그래픽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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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대장장이 일을 배우던 그레타는 우연히 길 잃은 ‘티 드래곤’ 재스민을 발견합니다.

‘티 드래곤’은 뿔에서 특별한 찻잎이 자라는 드래곤으로, 반려동물처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이지요. 재스민의 주인은 신비로운 찻집을 운영하는 두 남성 헤세키엘과 에릭인데, 그레타는 이들에게서 티 드래곤 기르는 법을 배우며 놀라운 티 드래곤의 세계로 빠져들고, 거기서 만난 수줍은 소녀 미네트와도 친구가 됩니다.

이 이야기 속의 여러 캐릭터들은 우리가 흔히 가지기 쉬운 고정 관념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뜨겁게 달군 쇳덩이를 아름다운 검으로 벼려 내는 마을 최고의 대장장이는 바로 엄마이고, 소녀 그레타가 그 일을 물려받을 준비를 하고 있지요.

찻집을 운영하는 헤세키엘은 남성 드래곤이지만, 얌전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티 드래곤들을 살뜰히 보살피며 최고의 차를 생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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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장이처럼 큰 힘이 필요한 일은 남성이 해야 하고,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성격의 일은 여성이 해야 한다는 성 고정 관념과는 정반대의 모습입니다.

이처럼 이 작품에서는 전통적으로 요구되어 오던 성 역할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자신에 집중하며 꿈을 펼쳐 나가는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발 더 나가, 인생의 동반자로 함께 살아가는 헤세키엘과 에릭, 친구보다 더 깊은 사이가 된 그레타와 미네트의 관계를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

매력적인 이미지로 구현된 캐릭터들의 말과 행동은 우리 아이들이 편견이나 차별을 넘어 가능성과 다양성의 눈을 더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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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이슈가 담긴 책들,

함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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