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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다양성을 위한 어린이 추천도서-사회탐구 그림책 <히잡을 처음 쓰는 날> <외국에서 온 새 친구> 2023-04-07 10:03:38

여러분은 외국인을 본 적이 있나요?

외국인 친구를 사귀어 본 적은요?

잘 살펴보면 외국인은 우리 생활 이곳저곳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학교에는 원어민 외국어 선생님이 계시고,

어쩌면 우리 집 아래 층에 외국인이 살고 있을 지도 몰라요!

또 어쩌면 외국인 친구가 우리 반으로 전학을 올 수도 있고

내 옆자리에 앉아 짝꿍이 될 수도 있죠!

그 친구와 제일 친한 단짝이 될 지도 몰라요!

우리가 외국인과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오늘은 외국인과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림책 두 권을 소개합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날, 아시야와 파이자 자매에겐 오늘이 더욱 특별합니다. 아시야가 처음으로 히잡을 쓰고 학교에 가는 날이기 때문이지요. 파란 하늘과 바다처럼 눈부신 히잡을 두른 언니의 공주님 같은 모습에 마음이 설레는 파이자는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합니다.

학교에 도착한 뒤, 히잡의 정체를 묻는 친구에게 파이자는 ‘스카프’라고 속삭였다가 다시 ‘히잡’이라고 또렷하게 바로잡습니다. 히잡을 테이블보라고 놀리는 아이들 탓에 마음이 좀 동요되지만 그냥 무시해 버려요.

히잡은 속삭일 거리도, 놀릴 거리도, 웃음거리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히잡은 특별하면서 평범하고 다정하며 강한 것이지요.

조롱과 따돌림 속에서도 결연한 유대감을 드러내는 아시야와 파이자 자매처럼요.

무슬림 여성의 전통 복장인 ‘히잡’은 얼굴만 내놓은 채 머리에서 가슴까지 스카프 같은 천을 늘어뜨려 머리카락을 가리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일부에선 히잡을 여성 억압의 수단으로 보기도 하지만, 많은 무슬림 여성들이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위해 스스로 히잡을 쓰는 걸 선택하지요.

‘저 보자기 같은 걸 왜 머리에 두르지?’,

‘저 테이블보를 덮어 쓰고도 과연 경기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히잡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의문과 편견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 때문에,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전 세계의 관심을 한눈에 받은 선수가 있었어요. 그 주인공은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

미국 국가대표 ‘이브티하즈 무하마드’.

그녀는 역대 미국 국가대표 중 처음으로 올림픽에서 히잡을 착용한 선수입니다.

이브티하즈는 히잡을 쓰고 올림픽 무대에 섰고 마침내 동메달리스트가 됨으로써, 바로 자신의 신념과 선택을 전 세계에 당당히 보여 주었습니다. 그녀는 무슬림 여성도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 주며 히잡에 대한 편견을 깼고, 더 나아가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세상에 널리 퍼트렸지요. 이 공로를 인정받아 그해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100인’에 뽑혔으며, 히잡 쓴 그녀를 모델로 한 바비인형까지 출시되어 무슬림 소녀들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보물창고 <사회탐구 그림책> 시리즈의 여덟 번째 책으로 출간된 『히잡을 처음 쓰는 날』은 올림픽 메달리스트 이브티하즈와 작가 S. K. 알리가 무슬림 소녀들에게, 그리고 아직 색안경을 쓰고 히잡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자전적 이야기입니다. 현재 무슬림은 18억 명을 훌쩍 넘겨 전 세계 인구의 25%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도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 구성원으로서 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지요. 여기, 히잡을 처음 쓰는 언니 ‘아시야’와 동생 ‘파이자’ 자매가 함께하는 설렘 가득한 첫 등굣길을 한번 따라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히잡을 처음 쓰는 날

저자
이브티하즈 무하마드,S. K. 알리
출판
보물창고
발매
2020.11.10.

외국에서 온 새 친구』의 조니는 동네에서 낯선 아이를 마주칩니다. 그리고 생전 처음 들어 보는 언어로 말을 하는 그 아이에게 경계심을 느끼죠.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외국에서 갑작스럽게 전학 오게 된 게이브를 교실에서 다시 마주했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급식 시간에 영양사 아저씨에게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게이브를 보며 조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것 봐, 쟨 역시 우리랑 달라. 무얼 달라는 말도 제대로 못 하잖아.” 조니는 자신과 달리 처음부터 게이브와 썩 잘 어울리는 반 친구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일부러 더 냉랭한 태도를 유지하려고 애를 쓰지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무리 연습해도 잘 되지 않던 축구공 묘기를 선보이는 게이브를 본 순간, 자신도 모르게 “그거 어떻게 하는 거야?”라며 말을 건네게 됩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은 무려 200만 명이 넘습니다.

그중 1년 이상 살고 있는 외국인도 100만 명이 넘으며, 이는 우리나라 총인구의 약 2%를 차지할 만큼 많은 수치이지요. 우리나라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50만 명에 달하며,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 나가 사는 일도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1년에 약 1만 명의 초등학생들이 유학, 가족 이민, 부모님 직장들을 이유로 외국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사회탐구 그림책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외국에서 온 새 친구는 한 반에서 외국인 친구와 생활하게 된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 그림책입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언제든지 맞닥뜨릴 수 있는 보편적인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낯설고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야기를 통해 편견의 벽을 넘어서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앞으로도 세계는 ‘지구촌’이라는 말이 실감 날 만큼 점점 더 한마을처럼 좁아지고, 미래에 우리 아이들은 전 세계를 오가며 살게 될 것입니다. 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이 좀 더 세상을 넓게 바라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기를 바라 봅니다.

 
외국에서 온 새 친구

저자
마리아 디스몬디
출판
보물창고
발매
201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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