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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구 최고의 수영 선수 바다거북 2024-01-31 23:15:46

[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15 ]

<지구 최고의 수영 선수 바다거북>

린 콕스 글 | 리처드 존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내가 바다거북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건, 바다거북은 알을 바다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해변의 모래 속에 낳고 그 알들은 수많은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는 거다. 또 하나 알고 있는 건, 이 알에서 부화한 아주 작은 바다거북들이 바다를 찾아나서는데 방향을 잘못 잡고 위험해지기도 하고, 아모래사장에서 바다까지의 여정을 아무런 보호막 없이 엉금엉금 나아가야해서 아기 바다거북들은 먹잇감으로 타겟이 되기도 한다는 거다. 해양생명체를 다루는 다큐멘터리에서 부화하지 못한 알이나 열심히 나아가는 아기 바다거북이 공격을 당하는 장면을 본 적도 있다.

<지구 최고의 수영 선수 바다거북>은 아름답고 귀엽고 안타까우면서도 응원하고 미소짓게 되는 그런 그림책이다.

알 속에 있었던 기적. 딱 미소만한 크기의 거북이 알을 깨고 나와 달랑게와 붉은 여우의 공격을 맹렬히 피해서 파도로 잠수.

“갓 시작된 삶의 첫 수영이었습니다. 거북은 앞발을 갈색의 작은 등껍질 가까이로 접고, 뒷발을 차며 인어 암초 위로 미끄러졌지요. 거북의 아래로 놀라운 세계가 펼쳐져 있었어요.”

스쿨버스만큼 큰 고래상어 옆에서 헤엄도 치고 몇 달 동안 강한 해류에 떠밀리는 바닷말을 타고 표류해서 인도양을 가로질러 헤엄쳐 가는 작은 거북. 조금씩 자라서 고양이만큼 커지는 거북. 호주 해변에서 아프리카 남쪽 끝까지 도착하며 자란 거북. 그런데 그물에 걸리고 말았다.

여기까지는 작가의 상상, 이 이후부터는 모두 실화라고 한다.

한 어부가 구조를 하고 상처를 돌봐주고, 아쿠아리움에 데려다 주기까지 했다. 거북이 이름은 요시. 요시는 20년 이상 아쿠아리룸에 살면서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훈련을 받고 드디어 바다로 돌아갔다. 과학자들이 요시의 등껍질에 달은 위성 추적 장치를 통해 전 세계의 사람들이 요시의 이동 경로를 따라갈 수 있었다. 과연, 요시는 아프리카에서 어디로 갔을까?

아름다운 여정이 아닐 수 없다.

바다거북 멋있다! 예쁘다!

아프지말고 잘 살기를!

해양오염이 심각하다. 환경 보호가 시급하다.

아무거나 아무데나 좀 버리지말아주세요. 제발. 해양생물도 살리고 우리도 살아야합니다!!!

“거북은 지구의 힘을 느꼈어요. 마음속으로 부름을 느꼈지요.

요시는 해류, 밀물과 썰물, 바람에 맞서 헤엄치며 여름, 가을, 겨울, 봄을 보냈어요. 요시는 계속 나아갔어요.”

요시가 기적이었던 순간. 또 요시로 인해 생겨난 기적. 눈물 날뻔했다!!!

작가의 말을 통해서 작가가 아프리카 희망봉 주변의 거친 바다를 최초로 수영한 장거리 수영 선수임을 알고나서, 이 거북의 여정이 크게 다가왔겠다는 생각과 함께 작가의 감탄이 마음에 와 닿았다.

이만큼 바다거북에 대해서 아름답게 알아갈 수 있는 그림책이 어디에 또 있을까?

유일해!!

** 푸른책들 신간평가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흥미롭고 진지하게 읽은 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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