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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서평단] 걱정 마 걱정 마 2022-10-31 13:01:13

걱정 마 걱정 마

엘리자베스 버딕 글, 마리카 하인렌 그림, 마술연필 옮김

보물창고

안전불감증으로 예측할 수 있는 사고를 막지 못하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지나친 걱정과 염려로 삶을 긴장한 채로만 바라보는 것도 힘든일일거에요. 마음을 다루는 그림책 시리즈, 이번에는 걱정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 《걱정 마 걱정 마》를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 넓고 아름다운 풍경만 접하게 해주고 싶고,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게 모든 부모의 마음이겠지요.

하지만, 좋아하는 자동차가 빵빵 경적을 울리고 구급차가 출동하고, 아프고 다치는 사람들을 보게되면 아이들의 마음에는 걱정과 불안이 하나씩 찾아옵니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에 대한 긴장 이런 것들말이에요.

실제로 조심해야하는 것도 있겠지만, 지나치게 염려하고 긴장하려고 할 때는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이야기해주고, 그 감정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부모도 어떻게 이야기해 줘야할지 잘 모를때, 이런 감정을 다룬 그림책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걱정이란 나쁜일이 일어날 것 같고, 도저히 못할 것만 같은 그런 생각들이야.’

무엇인가 내가 느끼는 것을 명확하게 정의내려본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불확실하고 막연한 것을 선명하게 해주어 안정감을 느끼게 하니 말이에요.

그런 감정이 잘못된 것이나 나쁜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대하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다는 것도 함께 이야기해줍니다.

먼저는 생각의 전환부터 일어나게 하지요. ‘너의 걱정보다는 네가 더 크단다. 너는 걱정거리를 작게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내가 다룰 수 있는 감정이라는 것! 활기찬 활동을 하는 것, 걱정을 적은 종이를 담아놓는 병을 활용하는 것, 심호흡을 하고 누군가에게 마음을 이야기하거나 포옹하는 것 등 다양한 대처방안을 제시해주기도 해요. 그것이 너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그 마음을 함께 나눌 이가 있다는 것을 계속 알려주지요. 당장 눈앞에 상담할 사람이 보이지 않아도, 책을 통해 간접 상담을 받는 기분. 어쩌면,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이런 이야기가 필요할거 같았어요.

걱정이 많은 아이에게, 걱정이 많지는 않지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고 싶은 이들이 펼쳐보았으면 하는 그림책 《걱정 마 걱정 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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