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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내 마음의 색깔들 2023-07-06 15:35:07

내 마음의 색깔들

글 조 위테크, 그림 크리스틴 루세, 옮김 마술연필

보물창고

정사각형 하얀 하드커버에 하트모양 컷팅이 들어가 있는 책, 그것도 점점 작아지는 하트로 입체감을 더해준 예쁜 책을 만났습니다. 표지만 보아도 ‘예쁘다~예쁘다~’란 말이 절로 나오지만, 책 안의 이야기가 더 사랑스러운 그런 책이었지요.

혹자는 우리의 감정이 여러개가 아니라 불편함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도 이야기 하더군요. 일리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 책에 나오는 아이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감정을 살펴보고자 해요. 알록달록, 기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보물 창고 처럼 말이죠!

내 마음의 상태를 색채와 형상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면 나도, 또 그 감정을 밖에서 바라보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적어도 내가 어떤 상황인지는 알 수 있게 말이죠. 눈부시게 반짝이는 노란 별과 같을 때의 나는 아주아주 상냥해져서 온 세상이 사랑스러워 보이고, 온 가족에게 자꾸 뽀뽀를 하게 되겠지만, 내가 화가 나 있을 때는 불을 뿜는 폭탄처럼 곧 터질지도 모르니 나 한테 말 시키지 마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때로는 풍선처럼, 때로는 날개를 단 것 처럼, 어떨때는 꽉찬 얼음덩어리로 숨막힐 때도 있을것이고, 가끔은 마음이 아주 말랑말랑해져 어떤 것도 품고 소중히 자라게 할 것 같은 날도 있겠지요.

나도 미처 알아채지 못하고 흘려보냈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드는 그림책.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솔직하고 다양한 표현으로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해주는 글이 사랑스러운 그림책

마음은 ‘이런’색깔이야 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보물창고이며 비밀의 정원이라는 것을 보며, 자신의 마음을 무심히 지나쳤던 이들이 천천히 생각하며 봤으면 좋겠다 싶은 그림책 『내 마음의 색깔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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