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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얘, 내 옆에 앉아! 2023-06-26 17:45:13

[푸른동시 놀이터 105]

<얘, 내 옆에 앉아!>

연필시 동시집

권현진 그림 | 푸른책들

동시를 쓰는 시인들의 동시집이다.

동시와 함께 있는 그림이 참 예쁘다. 동시와 잘 어울리고 더 푸욱 빠져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림만 보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연필시’ 동인은 1992년 5월 ‘어린이를 위한 좋은 동시를 쓰자.’는 마음으로 아홉 시인이 뜻을 모아 만든 모임이라고 한다. 그 후 ‘연필시’ 동인은 20년 동안 함께 활동하며 여러 권의 동인 동시집을 펴냈는데, <얘, 내 옆에 앉아!>는 2001년에 펴낸 세 번째 동시집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번에 개정판이 나왔다. 시대적 감각을 따라 동시도 54편으로 추리고 내용상 흐름에 따라 골고루 섞어 배열하였다고 한다.

ㅡㅡㅡ

[별과 호수]

호수가 별들을 품으려면

참 어려울 거야

물의 작은 알갱이들이 서로 손을 잡고

“얘, 꼼지락거리지 마. 별들이 오지 않잖아.”

“가만히 있으려는데 바람이 자꾸 간질이잖아.”

“그래도 가만히 있어.”

호수가 별을 품는 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수많은 물의 알갱이들이 한마음 되어

가만히 있다는 것이.

ㅡㅡㅡ

오랫동안 사랑받은 책은 그만의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동시를 읽으면서 시인들의 따스한 마음과 사랑이 느껴졌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동시집.

동시집은 꼭 어린아이들만의 것이 아님을 어른들도 알고 많이 읽으면 좋겠다.

* 푸른책들 신간평가단으로 도서를 지원받아 재미있게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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