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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라이카" 한겨레 언론 보도 2020-12-08 14: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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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신문에 실린 <라이카>의 리뷰 내용 중 일부분을 발췌하여 소개합니다 *


 

*한겨레(19.10.18)

[문화] 책&생각

하늘 높이 오른 라이카는 무슨 꿈을 꿨을까

 

<라이카>

닉 아바지스 지음, 원지인 옮김/에프·1만8000원

개도 꿈을 꿀까요?

동물학자들의 답은 ‘예스’. 사람처럼 개 또한 실제 경험한 ‘희로애락’의 장면을 꿈에서 재현한다는 게 과학자들의 설명이다.

인간보다 앞서 우주 언저리에 닿았던, 지구의 생명체 중 가장 처음으로 하늘 높이 올라갔던 개, 라이카는 어땠을까? 원심분리기 중력가속도 실험, 진동기계 훈련, 포물선 낙하실험 등 로켓 탑승을 위해 매번 극한 상황에 놓였던 라이카. 로켓에 실려 영원히 돌아오지 못한 라이카. 그는 어떤 꿈을 꿨을까? 꿈에서도 고문 같은 훈련이 반복됐을까? 아니면 조련사의 따뜻한 품에서 재롱을 피웠을까? 마지막 이별을 앞두고도 너무나 의연했다는 라이카. 눈을 감기 전 오직 고통뿐이었을까? 아니면 발 아래 펼쳐진 지구의 모습에 잠깐이라도 황홀해 했을까? (…중략…)

라이카가 타고 있던 스푸트니크 2호는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하지만 기계의 오작동으로 비행 시작 후 약 4시간 30분 만에 고열과 스트레스로 사망하고 말았다. 2002년이 되어서야 이 사실이 알려졌고, 라이카의 비극적인 희생은 동물운동가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동물을 우주비행의 실험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여전히 우리에게 깊은 회의감을 준다. 라이카의 훈련을 맡았던 올레그 가젠코 박사는 훗날 라이카를 회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미안한 마음이 커져 간다.

우리는 그 임무로부터 개의 죽음을 정당화할 만큼 많은 것을 알아내지는 못했다.

 

<한겨레> 이주현 기자 edigna@hani.co.kr

 

 

기사 전문 바로가기→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913683.html

책 내용 자세히 보러 가기→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5557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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