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테콧 상을 수상한 일러스트레이터인 코리스티안 로빈슨.
그래서인지 그림이 매력적이에요.
색감도 이쁘고요~

책은 간결한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그림 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엄마가 읽어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아이에게 요즘 잘못된 걸 지적하기만 한건 아닌지,
잘못하고 있는 것만 크게 말하고
잘하고 있는 모습은 당연스럽게 생각한 건 아닌지 하고요.넌 중요해
그랬거나 말거나 어쨌든 넌 중요해!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하고픈 말 아닐까요?
매일 혼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널 사랑해
엄마 마음은 그렇지만 아이는 얼마큼 엄마 마음을 알고 있을까요?

어렵거나 힘든 일이 생길 수 있어 그래서 외로울 수도 있고
이별을 할 일도 생기고 집에서 멀리 있게 될 수도 있다고
동물이나 곤충들의 모습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우주의 모습으로 보여주기도 하면서
여러 상황들에 대해 담담하게 알려주는데요.

길고 긴 말보다 짧은 말이 주는 여운이 좋았던 책이에요.

토닥토닥 괜찮아 괜찮아 어쨌든 저쨌든간에 너는 충분히 소중해 중요해라고 다독거려주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