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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결혼식에 간 훌리안 - 결혼식은 사랑을 위한 파티야 - jinsoo1975 2021-04-26 16:00:43

봄이 점점 더 짙어지는 시간, 코로나만 아니면 한달에 두어 번 나역시 결혼식에

참석했을지 모른다.

소규모 결혼식으로 그저 축하 인사 밖에 나눌 수 없는 요즘, 즐겁고 환상적인

결혼식 풍경을 담은 그림책 한 권을 만났다.

“결혼식에 간 훌리안 (제시카 러브 지음, 보물창고 펴냄)”은 표지를 보는

순간부터 자유롭고 아름다운 이야기일 거란 생각이 드는 그림책이었다.

표지 속 두 아이 중 누가 훌리안일까?

첫 페이지에 할머니와 길을 나서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걷는 훌리안이

보인다. 훌리안은 할머니와 같은 계열의 색으로 옷을 맞춰입고 길을 걷는다.

반대쪽에서 할머니의 친구인 듯한 할머니가 살구색 드레스를 입고 스포츠

모자를 쓴 아이와 걸어오고 있다.

할머니의 소개로 마리솔과 인사를 하게 된 훌리안. 둘은 곧 친한 친구의

모습이다.

드디어 도착한 결혼식장… 그곳에 두 명의 신부와 그들의 반려견인 글로리아가

있다.

결혼식은 아름다웠다. 화관을 쓴 마리솔과 훌리안은 결혼식을 참석하고

어른들과 떨어진 곳에서 시간을 보낸다.

화관을 벗은 마리솔은 훌리안에 자신이 썼던 화관을 씌워 주고는 이내 각각

다른 시간을 보낸다. 강아지와 구르며 놀던 마리솔은 드레스를 엉망으로

만들고 화관을 쓴 훌리안은 비밀스러운 장소를 발견한다.

마리솔은 더러워진 드레스 대산 훌리안의 셔츠를 입고 훌리안이 버드나무

잎으로 셔츠를 꾸며준다.

버드나무 잎을 단 아이들은 나비와 같다. 할머니들과 신부들이 있는 곳으로

간 아이들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마리솔은 다시 스포츠 모자를 쓴다.

두 명의 신부, 화관이 잘 어울리는 훌리안. 어쩌면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결혼식의 모습은 남자 아이의 취향은 아닐지 모르는 이 그림책 속 인물들은

서로 다른 색을 가지고 조화로운 그림을 만들어냈다.

결혼식은 사랑을 위한 파티이다.

훌리안과 마리솔 그리고 두 명의 신부의 모습에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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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대한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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