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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내가 일찍 일어났을 때 2023-04-06 18:35:47

내가 일찍 일어났을 때

세스 피쉬맨 글, 제식사 배글리 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하루를 시작할 때, 시곗바늘처럼 정해진 궤도를 도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생각하는 대로 내가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을까요? 아마 그 반대일거에요. 어서 일어나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얼른 실행에 옮기고 싶을 테니까요.

이 그림책은 한 아이가 정해진 시간 보다 일찍 일어나, 자신이 선택 할 수 있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우리가 한 번에 볼 수 있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6시15분.

첫 장에서 만난 전자시계가 가리키는 시각입니다.

아빠는 아이에게 일곱시까지는 잠자리에 누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빠가 말 한 때 까지는 아직 45분이나 남아있는데, 과연 아이는 다시 잠자리에 들려고 할까요?

엄마 아빠가 일어나기 전에, 아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봅니다.

아침식사를 준비할 수도 있고, 그림을 그려 나만의 도시를 건설할 수도 있고, 골목에서 킥보드를 타거나 정원을 가꿀 수도 있을 테지요.

각각의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다음 상황으로 전개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침식사를 준비하는 상황은 빨강으로, 도시를 건설하는 것은 노랑, 킥보드를 타는 건 보라, 정원일은 초록으로 말이죠. 한 색깔씩 그 색을 따라 가 봐도 좋고, 한꺼번에 그 그림들을 보아도 좋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기대하며 자신의 삶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이 쌓이다보면, 정말 중요한 시간과 결정앞에서도 두려워하지않고 계획을 세우게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길 바라봅니다.

그래도 아이에게 가장 포근하고 아늑한 곳은 자신을 안아주는 부모의 품이겠지요?

일찍 일어난 아이의 아침을 들여다 볼 수 있었던 책. 아이가 그리는 생각의 그림이 참 다양하겠구나 생각하며, 아이가 쉬며 안길 수 있는 부모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하고 엄마입장에서도 보게 된 책 《내가 일찍 일어났을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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