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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아이들이 묻고 노벨상 수상자들이 답하다 : 똑똑한 어른들의 친절함과 다정함이 가득 들었어요! - sonokwang 2022-04-06 09:44:32

인생은 회전목마

우린 매일 달려가

언제쯤 끝나 난 잘 몰라

빙빙 돌아가는 회전목마처럼

영원히 계속될 것처럼

빙빙 돌아올 우리의 시간처럼

인생은 회전목마

– 회전목마 (Feat. Zion.T, 원슈타인) (Prod. Slom)

이제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날이면 날마다 태권도장에서 듣고 온 노래를 흥얼거리다  “인생이 뭐에요?” 라고 물었다고 한다. 아이의 아빠는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아직 잘 모르겠다…” 라고 대답했다 하고.

아이들은 정말이지 질문이 많다. 나의 아홉 살 장남도 예외는 아닌데 무심함이 무기라도 되는 듯 못난 엄마인 나는 “몰라.” 라고 너무도 쉽게 대꾸해버린다. 그런데 세상에는 자신의 위대함과는 별개로 친절한 사람들이 많아서 이 책이 나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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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나 슈티켈의 <<아이들이 묻고 노벨상 수상자들이 답하다>> 라는 책이 말이다. 노벨상을 수상한 사람들이라고 하니 잘 모르겠는 사람들, 너무 먼 사람들 같게만 느껴지지만 무려 달라이 라마(1989년 노벨 평화상 수상)가 사랑이 무엇인가요? 하는 아이들의 질문에 예화와 쉬운 비유들에 자신의 철학을 섞어 세세하게 설명해준다.

물리학과 화학 고수님들은  푸딩의 말랑함과 돌멩이의 딱딱함을 원자와 나노과학으로 설명해주시고 노벨 의학상을 타신 분이 감자튀김만 먹고 살다가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고 불친절한 엄마인 나라면 그냥 일축해서 끝내버릴 이야기를 영양학적 측면에서,  박테리아나 효소의 개념까지 가져와서 성심성의껏 알려주신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존재하는 이유와 엄마, 아빠가 일을 해야만 까닭은 경제학 분야의 고수님들이 가르쳐주시니 아이들을 위한 책을 읽다 덩달아 아! 그렇구나!!! 하며 깨달음을 얻어버린다.

그런데 전문지식보다 더 소중한 것들이 있다고 설명의 마지막에 덧붙여주시는 분들이 계셨다! 글로 적자니 너무 뻔한 소리처럼 느껴지지만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고 어떤 이론보다 (귀가 안들리고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딸을 키우며 배운 것이 소중하다 하시는… 그런 이야기들 때문에 더욱 커다랗게 느껴지는 노벨상 수상자들이었다. 1994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오에 겐자부로가 왜 학교에 다녀야 하나요? 라는 질문에 자신은 두 번이나 그 질문에 대해 생각했다며 두 개의 답도 구구절절 풀어준 장은 특히 두 번째가 무척이나 감동이었으니 직.접. 읽어보시라! 보너스로 노벨상을 탈 수 있는 비법까지 소련의 고르바초프 대통령(1990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께 배울 수 있으니 모두, 제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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