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할 때 ‘행복’이라는 단어를 언급하면
학생들이 반응이 다양해요.

선생님, 행복 다 알잖아요.
또 행복 타령 시작해야죠.
정신 승리를 원하시나요?

저는 이야기 합니다. 행복을 잊지 않기 위해서 행복을 꼭, 다시, 자주 상기(想起) 해야한다고 말이죠.

뻔한 이야기 일 수 있지만 행복에 대한 생각을 계속 마음에 두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삶의 방향을 정할 때, 나침반처럼 행복에 대한 자기만의 답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이 답은 고정불변이 아닙니다. 삶의 과정 속에서 수정되는 거예요. 나만의 행복 역사를 만드는 것처럼 말이에요.

「행복이 시작되는 곳」을 읽어보니 마음에 와 닿는 장면이 있어요. 그건 곧 바로 지금 여기 저에게 주는 메시지겠죠. 마음에 와닿은 장면으로 내밀한 대화를 시작해봅니다.

“한번 따라가보렴, 어디로 널 이끄는지.”

지금 제가 좋아하는 일,
힘들지만 계속 열정을 쏟고 싶은 일,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취미는 공부라면서 고상하게 이야기하지만 그냥 배움이 좋습니다.

“기대했던 것과 다를 수도 있고 처음엔 조금 두렵기도 하겠지만”

지역 사회에서~ 공동체에서~ 다양하게 추진하는 사업에 참여하면서 기대와 다를 경험을 하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프리랜서 강사라 경제적인 안정과는 거리가 좀 있다는 게 좀 두렵지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해줄거야.”

이것이 행복이죠.

코로나 블루, 코로나 레드, 코로나 블랙….
자책, 우울, 불안, 분노, 억울, 무기력…

요즘 많이 듣는 단어들이에요. 삶은 참 힘들어요. 「행복이 시작되는 곳」을 읽으면서 고된 삶을 잘 버티고 있는 내면의 힘을 발견하시길 바래요.

「행복이 시작되는 곳」 그림책에는 여백의 공간이 많아요.
그림책에 비어져 있는 공간 속에서 여러분의 이야기를 발견하길 바랍니다.

주기적으로 행복과 관련된 책을 읽는 건 삶을 살아가는 내면의 힘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