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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 평가단] 숲속의 작은 집에서 - best916 2021-06-30 22:15:37

오늘 소개해드릴 그림책은 작가가 할머니로부터 들은 할머니의 어린 시절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입니다. 힘든 시절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이겨 낸 마음 따뜻해지는 그림책이에요. 선명한 수채화 그림들로 행복함이 가득 펼쳐져 있는 그림들도 너무 예뻐요.
대공황 시대였던 1932년. 남편이 일찍 죽고 홀로 여덟 남매를 돌보고 살아야 했던 어머니를 도와 여덟 남매는 똘똘 뭉칩니다. 채소를 재배하고 열매를 따고 송어를 낚고 토끼와 사슴을 사냥하고.

그 작은 오두막에서 그들은 5년이라 살았다고 해요. 작가는 이 이야기를 할머니에게 들으며 자랐고 언젠가 이 이야기를 책으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겠지요. 여기 새집을 찾아 떠난 ‘마블’과 일곱 남매와 엄마가 있습니다. 그들이 찾아낸 것은 깊은 숲속에 있는 타르 종이로 뒤덮인 집!! 가난하고 힘이 없는 그들이 가질 거라고는 숲속 안에 그 집뿐이었어요. 하지만 사계절 내내 자연이 주는 선물과 함께 가족들은 그곳에서 큰 행복을 느끼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모든 가족들이 오두막과 숲속에서 ‘잡화점’ 놀이를 하는 것이었어요.

비싼 장난감이 없어도 나뭇잎으로 돈을 만들어 은행 놀이를 하고 진흙과 돌멩이로 디저트를 만들어 팔고 떨어진 열매를 가지고 보석을 파는 등 가족들과 재미있게 노는 그들의 모습이 진심으로 행복해 보였거든요.

힘든 엄마를 도와 함께 집안일을 하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준비하고 동생에게 글을 가르쳐주기도 하고…

그들은 정말 서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어요.

저는 결핍이 있어야 절실함이 있고 간절해진다고 생각해요. 이 책 속에 가족들은 결핍을 그들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 힘든 시절을 함께 이겨냈네요. 힘든 시절을 함께 이겨 낸 가족들이기에 더 소중하고 애틋할 거예요. 힘들지만 행복했던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역시 힘들지만 나를 믿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가족을 생각하며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을 거라 믿어요. 가족의 따뜻함과 사랑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책 함께 읽어봐요.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한 감상을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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