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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 - mongline 2021-06-15 23:32:55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10]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

– 레이첼 이모와 함께한 밤 바닷가 산책길

데버러 와일즈 글 | 대니엘 미야레스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은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시리즈의 10번째 책이다.우리의 미래이며 후손들이 오래오래 살아갈 터전인 지구. 그림책을 보며 지구를 사랑하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모두 함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시리즈는 만들어지고 있다.

“레이첼 카슨”은 해양생물학자이자 작가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무분별한 살충제의 사용으로 인한 야생 생태계의 파괴에 대한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공개한 <침묵의 봄>이 유명하다.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지는 않았어도 이 제목을 듣거나 이 책의 표지라도 본적이 있을 것이다. 그 지구 지킴이 “레이첼 카슨”의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나왔다. 그녀의 일생을 담은 그림책이 아니다. 조카의 아들이자 입양한 아들인 로저와 함께 해변을 산책한 것을 친구에게 편지로 묘사한 것에 영감을 받아서 “데버러 와일즈”가 글을 쓰고 “대니얼 미야레스”가 그림을 그려서 이 그림책이 완성되었다.

ㅡㅡㅡ

잠자리에 들 시간에 천둥이 치면서 푹풍우가 몰아칩니다. 로저는 심장이 쿵쿵거리지만 두렵지 않다고 자고 싶지 않다고 외치며 레이첼 이모와 함께 괴물 흉내를 냅니다.

폭풍우가 잠잠해 지고 로저와 레이첼 이모는 밤 바닷가로 산책을 나갑니다.

“두려울 게 하나도 없잖아. 온 세계가 널 기다리고 있단다.”

달빛에 흠뻑 젖어 있는 꿩고비와 꽃이끼 같은 식물들을 지납니다.

“자, 생물들의 목소리를 들어 보렴.”

부엉- 부엉- 부으엉- 부흐어엉-

개골- 개골- 개골-

귀뚤- 귀뚤- 귀또르르-! 찌이- 찌이- 찌르르-!

레이첼 이모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로저는 손전등을 끄고 가만히 눈을 감습니다. 바다가 나직이 부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짠 바다의 공기도 들이마십니다.

눈을 떴을 때 바다는 움직이는 빛으로 살아 있었습니다.

“저들은 바다에 사는 수천, 수만의 조그만 생명체들이란다. (…) 폭풍우가 저들을 자극한 게 분명해. 그래서 불을 켠거야.”

(* 생물 발광 : 생물들이 스스로 빛을 내는 능력. 생물체 안에서 화학 반응으로 발생하는 빛은 같은 종 구성원끼리 의사 소통하는 방식 중 하나. 짝이나 먹잇감을 유인하거나 포식자를 막기 위해 생성되곤 함.)

물에 빠진 반딧불이를 구해서 숲속 오두막집으로 돌아옵니다.

“넌 숲과 바다의 모든 생물들을 사랑하는 아이란다. 넌 그들의 용감한 보호자야.”

ㅡㅡㅡ

특히 한 밤 중에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자연과의 마주침을 생각하기조차 힘들다. 그리고 그 경이로움에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것도 쉽지 않다. 이곳에 레이첼 이모가 있다.

폭풍우가 치고 전기가 꺼진 밤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에 온 감각을 기울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레이첼 이모. 폭풍우가 지나간 후 숲속의 식물들과 생명체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레이첼 이모.

우리에게 손을 내밀어 주고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혼자서는 감히 도전할 생각을 하지 못했던 그 밤의 경험을 우리도 이 그림책을 통해서 경험할 수 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나중에 우리가 자연 속에 있을 때 우리 스스로 자연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길 것이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는 이들에게도 그 이야기를 해 줄 수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레이첼 카슨이 조카와의 산책을 묘사한 편지를 친구에게 보내서 친구가 느낄 수 있었듯이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와 그 자연에 더 가까이 다가가 평화롭게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그림책을 읽고 레이첼 카슨의 여러 작품에 관심이 생겼다. 나도 그녀를 따라 지구 지킴이가 되도록 노력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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