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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간평가단] 이슬이와 친구들 - mulganamu 2021-09-29 16:47:03

이슬이와 친구들

케이티 오닐 지음,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누군가의 응원을 받는 다는 것.

예전 보다 지금, 그 ‘응원’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느끼는 요즘입니다.

아이를 기르는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하지요. 그 만큼 혼자 힘으로 아이를 기를 수 없다는 것일텐데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만남이 일상이 되고 있는 요즘, 학교 선생님과도 전화로 얼굴도 못뵙고 아이에 대해 이야기하게 됩니다. 자칫 일상이 무료해지고 나태해지기 쉬운 때이기도 한 상황. 학교 상담주간인 요즘, 선생님과의 통화에서 느껴지는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향해 가진 관심과 사랑, 애정에 더욱 감사하게 됩니다. 양육하는데 지원군이 있다는 것, 우리 아이들을 응원하는 이들이 있기에 아이들이 든든하게 자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단 선생님 뿐 아니라, 서로를 응원하며 함께 자라는 친구들도 있겠지요. 그림책에서 만난 이슬이와 친구들 처럼요!

이슬이와 친구들은 곧 다가올 대운동회 준비에 분주합니다. 거북이 미아는 조약돌 던지기 시합에, 영원인 뉴먼은 응원하는 노래를 만들고, 피라미들은 음식을 맡았어요. 이슬이는 자신의 특기인 응원으로 친구들을 도와주기로 마음 먹지요.

응원이 별거있나? 경기장에서 그냥 노래부르고 소리지르는 것만 생각했다면 큰 오산입니다. 경기 중 팀의 사기를 높이는 응원가와 춤도 응원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각자 맡은 역할에 온 힘을 쏟을 수 있게 마음을 다독여주는 것이 진짜 응원인것을, 이슬이를 통해 보게 되었어요.

다른 경기자와 자신을 비교하며 위축된 미아에게 진짜 경쟁상대는 자기자신, 어제의 나 보다 성장한 자신을 보게하는 이슬이. 더 좋은 곡을 써야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조언, 그리고 모든 사람의 입맛을 맞춘 새로운 요리를 골몰하기 보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바로 그 요리에 집중하게 도와주는 이슬이의 모습에서 진심을 담아 친구를 ‘응원’하는 것을 보았지요.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지 말하지 않아도 눈에 그려지지요?

친구, 응원 등의 따뜻한 이야기가 예쁜 그림과 함께 그려진 이 그림책은 희귀동물을 알 수 있는 그림책이기도 해요. 우파루파라고 불리는 아홀로틀인 이슬이를 비롯해 노란배거북 미아, 뉴먼은 영원이란 동물이지요. 피라미도 등장하구요. 책 말미에 이들에 관한 설명도 덧붙여져있어서, 이들의 실제 모습도 찾아보고픈 마음이 생기게 합니다.

친구를 응원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친구를 응원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또 내가 응원받는 친구의 입장이었다면 막막한 상황에서 생각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 보게되는 그림책.

《이슬이와 친구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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