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해 알게 되는 나이가 되려면
꼬맹이에겐 아직 너무 먼 이야기이겠지만요.

요즘 들어 부쩍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시간이 너무나 느리다는 꼬맹이가 읽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언젠가는 우리도 걷게 될 그 길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게 들려주고 있어요.
느리게 가던 시간이 빨라지면 빨라질수록…
우리는 그 시간이 다가온다는 걸 알게 되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특별히 엄청나게 변하는 것은 또 없을 거예요.

다만 힘이 조금 없어질 뿐이고,
머리가, 피부가 늙었을 뿐이지
마음이 늙는 것은 아니니까요.

노인들도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사랑을 갈망해요. 관심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어 하죠.
우리는 그들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보호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죠.

우리 모두 함께 따스한 말과 정다운 몸짓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이야기가
귀여운 투정처럼 들리기도 하고요.
너희도 이 길을 걷다 보면 늙는다고 경고하는 경쾌한 경고문 같기도 했어요.

우리도 나이가 들어 외롭지 않도록 아이들에겐 따듯한 부모가,
부모님에겐 다정한 자식이 되어보아요.

+ 푸르니신간평가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