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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스트> 추천도서
“할머니의 어린 시절을 담은 이 이야기는 따스함을 자아내며, 지나간 시절을 의미 있게 그려 낸다.” -<북리스트>
“매우 매혹적이다. 펼치는 페이지마다 드넓은 시야, 따뜻한 바람, 숲속 생물들 그리고 또 다른 특별한 이미지들로 가득하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이 이야기는 진취성과 자립성 그리고 가족의 친밀감을 그린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힘겨운 시기’를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게 되는 놀라운 마법
우리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좋아한다. 이야기를 들으며 처음엔 재미에 푹 빠져들지만 결국은 가슴 뭉클한 감동에 젖어들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언제나 울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니 온갖 고난과 역경을 겪는 힘든 시절의 이야기를 찾아 읽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살아남고 마침내 번영하는 이야기 속 주인공들을 꼭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보물창고 컬렉션으로 새롭게 출간된 그림책 『숲속의 작은 집에서』는 바로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 숲속의 작은 집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그림책 『숲속의 작은 집에서』의 표지엔 얼핏 보면 매우 낭만적으로 보이는 풍경이 펼쳐져 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 올망졸망한 이삿짐 앞에 서 있는 한 가족의 모습의 나오고 그들의 속사정이 곧바로 드러난다. 숲속의 작은 집은 남편이 죽고 홀로 된 34세 여성이 8남매를 이끌고 살아남기 위해 겨우 찾아낸 타르 종이로 만든 오두막인 것이다. 다섯째인 여섯 살 소녀 ‘마블’이 보기에 그 오두막은 한여름인데도 ‘춥고 텅 비어 보’이는 ‘별로 집 같지 않’은 곳이다.
그런데 바로 이곳에서 놀라운 마법이 일어난다. 그것은 한 가족이 겪은 힘겨운 시기를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으로 오래오래 간직하게 만드는 마법이다. “어떤 보물을 찾게 될지는 아무도 몰라.”라고 엄마가 아이들에게 희망을 말한 것처럼, 이 가난한 가족은 자신들의 목표를 향해 함께 일하고 그 속에서 즐거움을 얻는 독창적인 방법을 찾아낸다. 작가는 악기의 음을 조율하듯 절망과 희망 사이의 균형을 잡으며 이 가난한 가족의 이야기를 시적인 문장과 투명한 수채화로 아름답게 그려낸다.
낯설고 초라한 오두막이 ‘진정한 집’이 되기까지
아빠가 세상을 떠나고 집을 잃게 된 ‘마블’과 일곱 남매 그리고 엄마는 숲속 깊은 곳에서 타르 종이로 뒤덮인 낡고 작은 집을 발견한다. 차갑고 텅 비어 보이는 이 낯선 집에서 무엇을 찾게 될까? 이들은 정원의 땅을 일구며 함께 일하고, 숲에서 열매를 따고 사냥을 하며, 엄마가 번 돈으로는 필요한 생필품을 사며 가족의 생계를 유지한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채 가족은 소박하지만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이 숲속의 작은 집은 어느새 특별한 무언가로 가득해진다.
이 이야기는 작가 일라이자 휠러의 할머니가 들려주곤 했던 옛날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결코 풍요로운 삶이 아님에도 행복에 겨운 모습들에는 그 시절에 대한 애틋함 뿐 아니라 힘겨운 시기를 함께 이겨 낸 가족, ‘대공황’이라는 경제 위기를 겪은 모든 세대들에 대한 경의 그리고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깊이 스며들어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온 가족이 함께하는 것에서 오는 즐거움과 사랑이 이 그림책 전체를 감싸 안는다.
『숲속의 작은 집에서』는 지나간 시절을 의미 있게 그려 냄으로써, 초라한 오두막이 어느 한 가족에게 진짜 ‘집’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구체적이고도 생생하게 그린다. 시적으로 배치된 글과 함께 당시 생활이 고스란히 담긴 모습과 다채롭게 표현된 숲속의 사계절이 투명한 수채화로 페이지를 넘나든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눈앞에 펼쳐지는 이 특별한 이미지들을 통해 독자들은 오래오래 기억될 한 가족의 아름다운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각각 다른 사정들로 나름대로의 힘든 시기를 거쳐 온 모든 독자들에게 이 작은 그림책은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