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마음에 든다… 초콜릿 크루아상만큼 즐겁다.” ―<커커스 리뷰>
“즉시 고전이 될 책이다. 매클린톡의 그림은 ‘랜돌프 칼데콧’의 작품과도 같은, 우리 할머니들이 물려주신 어린이책의 세계를 떠올리게 한다.” -<뉴욕타임스>
“아이들 마음을 사로잡는 책 만들기의 아름다운 본보기이다. 시각적인 즐거움 그 자체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
★미국도서관협회 ‘주목할 만한 책’
★뱅크스트리트 교육대학 ‘올해의 어린이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추천도서
★커커스 리뷰 추천도서
★북리스트 추천도서
프랑스 파리 여행, 그림책 한 권으로 다녀오다
-그림책 『아델과 시몽』 출간!
한 페이지를 살짝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순식간에 어딘가로 데려다주는 그림책이 있다. 작은 새 한 마리, 바람에 나부끼는 낙엽, 활기차게 움직이는 사람들까지 생생하게 그려진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귓가에 떠들썩한 소리가 들리고 빵 굽는 냄새가 풍기는 듯하다. 보물창고 <I LOVE 그림책> 컬렉션으로 새롭게 출간된 『아델과 시몽』이 바로 그런 그림책이다.
방과 후 집으로 향하는 ‘아델’과 ‘시몽’ 남매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파리 시내 곳곳을 누비게 된다. 20세기 초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하는 이 그림책은 고전적인 느낌의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와 더불어 그 시절의 낭만과 활기찬 분위기에 흠뻑 빠지게 한다. 또한 한눈에도 알아볼 수 있는 에펠탑,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등은 빼놓을 수 없는 명소들이니, 그야말로 즐겁게 여행하는 기분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다음은 어느 장소로 향하게 될까, 마음이 설렌다. 멋과 낭만과 예술이 흐르는 도시, 파리의 한복판으로 데려다주는 이 그림책은 파리 구석구석을 여행할 수 있는 작은 티켓이자 선물이 될 것이다.
“시몽, 오늘은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말도록 해.”
-이토록 천진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오늘은 아무것도 잃어버리면 안 돼.”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 아델은 남동생 시몽에게 단단히 일러둔다. 하지만 시몽은 가는 곳마다 물건을 하나씩 잃어버린다. 시장을 한 바퀴 돌고 나면 학교에서 그린 고양이 그림이 사라지고, 자연사 박물관에서 공룡 뼈를 구경하다 보면 목도리를 잃어버리고,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곡예를 구경하고 나면 외투가 안 보인다. 아델은 이런 시몽이 답답하기만 한데, 남매는 더 이상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고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그림책 『아델과 시몽』은 아델과 시몽의 하굣길을 따라 파리 구석구석을 방문하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델이 시몽에게 건네는 애정 어린 잔소리는 순식간에 잊혀지고, 방문하는 장소마다 책, 장갑, 모자, 크레용, 배낭, 스웨터 등을 하나씩 떨어뜨리는 시몽은 마냥 천진하기만 하다. 독자들은 그런 남매의 모습을 보며 애틋한 마음에 어느새 잃어버린 물건들을 찾아 주려고 그림 속 풍경 구석구석을 뒤지게 된다.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 한참 몰입하다 보면, 파리 곳곳의 숱한 풍물들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구경하게 된다. 이보다 더 알찬 파리 여행이 또 어디 있을까!
끝부분에 이르러 부록에서, 아델과 시몽 남매와 더불어 방문한 파리 명소들에 얽힌 역사, 문화, 예술에 대한 교양까지 덤으로 쌓고 나면, 어느새 파리 여행은 끝이 난다. 마침내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막을 내리고, 책을 덮기 전 면지에서 구경할 수 있는 파리의 고지도 또한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