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들려 주는 <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 안에는 종교라는 테두리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나 진리가 담뿍 담겨 있습니다. 특히 동물들을 등장시켜 사람들의 삶을 비유한 우화들은 동화처럼 재미나지요. 그 우화들 중에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면 좋을 듯한 이야기를 골라 새롭게 써 보았습니다.” - ‘지은이의 말’ 중에서
동화작가 이금이의 『팔만대장경 속 열두 동물 이야기』는 불경에 나오는 동물 이야기들을 새롭게 재창작해 낸 것이다. 이 작품 속의 열두 동물 이야기는 모두 그 모티프를 <본생경>이라는 경전에서 얻고 있다.
< 본생경>은 총 547편으로 이루어진 이야기 경전인데, 기원전 4세기에 이루어진 세계 최초의 동화집이기도 하다. 또한 부처님이 왕자인 석가모니로 태어나기 전까지의 전생에서 행한 선행을 수록한 것으로 경전답게 불교의 ‘윤회사상’이 근본을 이루고 있다. 또한, 선과 악을 행하는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모두 동물인 우화의 형식인데, 여기서 동물은 단순히 인간의 대체물이 아니라 윤회를 바탕으로 한 전생과 현세의 인간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금이의 『팔만대장경 속 열두 동물 이야기』역시 그 동물들의 여러 가지 행태를 꼬집는 우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그 우화를 통해 인간은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 이야기의 원전이 불교 경전인 까닭에 불교적 성향도 보이고 있지만, 원전의 직접적인 훈계 형식과는 달리 작가 특유의 심리묘사가 흥미롭게 나타나고 있다. 재창작 과정에서 ‘이 시대의 가장 진솔한 이야기꾼’이라 평가받고 있는 동화작가 이금이의 개성적인 상상력과 문체가 더해진 까닭이다.
<팔만대장경> 속에 숨어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가 어릴 때부터 듣고 자라 알고 있는 옛날이야기는 수많은 사람들의 입을 거쳐 조상 대대로 전해져 온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다듬어진다. 즉,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옛날이야기들은 어느 한 사람에 의해 완성이 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이들의 창작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 하나의 결과물인 셈이다.
그렇게 창작되어 전해지는 옛날이야기 중에는 불경과 같은 경전이 많다. 불경도 마찬가지로, 부처님의 말씀이 수많은 제자들의 입을 거쳐 전해 내려오다가 기록되어 경전의 형태를 띠게 된 것이다. 그러니 요즘 우리가 보고 있는 경전 속 이야기들은 부처님의 지혜와 진리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 지속적으로 전해질 정도의 재미가 가득한 이야기들인 것이다.
“『팔만대장경 속 열두 동물 이야기』는 부처님이 왕자인 석가모니로 태어나기 전, 동물로서 삶을 살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부처님뿐 아니라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로 전생에 동물이었던 적이 있을 테니 우리도 이야기 속에 나오는 여러 동물 중 하나인 셈이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동물들의 이야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와 다름없으며, 나 자신의 이야기라고 종종 느껴지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문득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가,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우리는 이 책을 다시 펼쳐 보게 될 거예요.” - 신형건 (시인), ‘작품 해설’ 중에서
불교에서는 인간이 ‘윤회’를 한다고 말한다. 여러 번 죽고 태어나기를 반복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여러 번 거듭 태어나며 도를 닦아 결국 부처님은 왕자인 석가모니로 태어 날 수 있었던 것이고 오늘날까지 사람들 마음 속에 길이 전해질 수 있는 진리를 깨달은 것이다. 『팔만대장경 속 열두 동물 이야기』는 시간을 초월한 이야기이므로 현재뿐만 아니라 그 다음 세대에까지 즐겁게 읽히며 영원한 가르침으로 남게 될 것이다
“<팔만대장경> 안에는 종교라는 테두리를 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나 진리가 담뿍 담겨 있습니다. 특히 동물들을 등장시켜 사람들의 삶을 비유한 우화들은 동화처럼 재미나지요. 그 우화들 중에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면 좋을 듯한 이야기를 골라 새롭게 써 보았습니다.” - ‘지은이의 말’ 중에서
동화작가 이금이의 『팔만대장경 속 열두 동물 이야기』는 불경에 나오는 동물 이야기들을 새롭게 재창작해 낸 것이다. 이 작품 속의 열두 동물 이야기는 모두 그 모티프를 <본생경>이라는 경전에서 얻고 있다.
< 본생경>은 총 547편으로 이루어진 이야기 경전인데, 기원전 4세기에 이루어진 세계 최초의 동화집이기도 하다. 또한 부처님이 왕자인 석가모니로 태어나기 전까지의 전생에서 행한 선행을 수록한 것으로 경전답게 불교의 ‘윤회사상’이 근본을 이루고 있다. 또한, 선과 악을 행하는 이야기 속의 주인공이 모두 동물인 우화의 형식인데, 여기서 동물은 단순히 인간의 대체물이 아니라 윤회를 바탕으로 한 전생과 현세의 인간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이금이의 『팔만대장경 속 열두 동물 이야기』역시 그 동물들의 여러 가지 행태를 꼬집는 우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그 우화를 통해 인간은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게 된다. 이야기의 원전이 불교 경전인 까닭에 불교적 성향도 보이고 있지만, 원전의 직접적인 훈계 형식과는 달리 작가 특유의 심리묘사가 흥미롭게 나타나고 있다. 재창작 과정에서 ‘이 시대의 가장 진솔한 이야기꾼’이라 평가받고 있는 동화작가 이금이의 개성적인 상상력과 문체가 더해진 까닭이다.
<팔만대장경> 속에 숨어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
우리가 어릴 때부터 듣고 자라 알고 있는 옛날이야기는 수많은 사람들의 입을 거쳐 조상 대대로 전해져 온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다듬어진다. 즉,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옛날이야기들은 어느 한 사람에 의해 완성이 된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이들의 창작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진 하나의 결과물인 셈이다.
그렇게 창작되어 전해지는 옛날이야기 중에는 불경과 같은 경전이 많다. 불경도 마찬가지로, 부처님의 말씀이 수많은 제자들의 입을 거쳐 전해 내려오다가 기록되어 경전의 형태를 띠게 된 것이다. 그러니 요즘 우리가 보고 있는 경전 속 이야기들은 부처님의 지혜와 진리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 지속적으로 전해질 정도의 재미가 가득한 이야기들인 것이다.
“『팔만대장경 속 열두 동물 이야기』는 부처님이 왕자인 석가모니로 태어나기 전, 동물로서 삶을 살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부처님뿐 아니라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로 전생에 동물이었던 적이 있을 테니 우리도 이야기 속에 나오는 여러 동물 중 하나인 셈이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동물들의 이야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와 다름없으며, 나 자신의 이야기라고 종종 느껴지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문득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가,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우리는 이 책을 다시 펼쳐 보게 될 거예요.” - 신형건 (시인), ‘작품 해설’ 중에서
불교에서는 인간이 ‘윤회’를 한다고 말한다. 여러 번 죽고 태어나기를 반복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여러 번 거듭 태어나며 도를 닦아 결국 부처님은 왕자인 석가모니로 태어 날 수 있었던 것이고 오늘날까지 사람들 마음 속에 길이 전해질 수 있는 진리를 깨달은 것이다. 『팔만대장경 속 열두 동물 이야기』는 시간을 초월한 이야기이므로 현재뿐만 아니라 그 다음 세대에까지 즐겁게 읽히며 영원한 가르침으로 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