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푸른문학상 <미래의 작가상> 부문 수상작 『우포늪엔 공룡 똥구멍이 있다』는 우포늪 언저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작가의 생생한 체험과 자연 생태적 특성이 잘 반영된 장편동화이다.
이 작품은 우포늪 전체를 거대한 공룡으로 보고 이를 굳게 믿는 동심을 그림으로써 동화 속의 공간을 상징적이며 주술적인 힘에 휩싸이게 하는 데 성공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수상작이 되었다.
특히, 만화창작을 전공한 손호경 씨가 이 작품의 그림을 직접 그려 더욱 눈길을 끌며, 본문 곳곳에 삽입된 우포늪 주변 생물들의 세밀화는 우포늪을 보다 생생하게 느끼게 해 준다.